인도네시아 1위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트리’, 앱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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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위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트리’, 앱 리뉴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3.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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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위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서비스 캐시트리(대표 김진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규 기능 및 UI가 적용된 2.0 버전의 모바일 앱을 정식 공개했다.

캐시트리는 네오플 공동 창립자 김진호 대표가 설립한 인도네시아 기반 한인 스타트업이다. IT 업계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인력들과 현지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지난 해 8월 케이큐브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4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캐시트리는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통해 광고 및 뉴스를 제공하고 리워드를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통신 비용 지불에 사용되는 펄사(Pulsa)와 교환되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광고 콘텐츠를 적합한 타깃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다.

2015년 11월 정식 출시 이후 15개월만인 지난해 12월 700만 가입자를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100억건 이상의 광고 노출이 이뤄졌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2,800%에 달한다. 광고 대행사, 온라인 미디어, 소셜 미디어, 온라인 커머스, 게임, 핀테크 사업자 등 100여 개사의 유료 광고주를 확보했다.

2.0 버전에는 앱 사용자와 광고주의 혜택을 높이는 신규 기능이 탑재됐다. 일반적인 텍스트 방식의 클릭 광고나 단문메시지(SMS) 광고에 의존하는 현지 환경에 착안해 사용자의 위치에 근거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위치 기반 팝업 광고를 선보였다. 초청 링크를 지인에게 전달하는 바이럴 타입 광고와 게임 채널링 및 퍼블리싱 광고 서비스도 추가됐다.

캐시트리는 노출 및 클릭 수에 치중하던 광고 방식과 차별화된 퍼포먼스 기반의 광고 캠페인을 도입하고 있다. 앱 다운로드, 비디오 재생, 서비스 가입, 설문 조사, 게임 플레이 등 사용자에게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라인을 포함해 현지 기업인 클로즈업, 제니우스 등 캐시트리에 광고를 게재한 100여 개사의 사용자 수가 급증하며 매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론트 엔드 및 백 엔드에도 신규 엔진이 장착돼 느린 서비스로 인터넷 사용에 불편을 겪는 인도네시아 유저들에게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성별, 나이, 위치, 앱 사용패턴, 디바이스 타입 등 사용자의 행동에 기반한 머신 러닝 기술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광대역 인터넷 사용 비용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이로 인해 광대역 인터넷 사용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인구를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 비용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중산층에게는 이 조차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실이다.

캐시트리는 월 활성 사용자(MAU) 기준 한 달에 3만에서 4만 루피아(Rp, 한화 약 2500~3000원)에 해당하는 펄사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평균 월 휴대폰 사용금액을 커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모바일 통신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펄사 포인트로 교환되는 리워드를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하게 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기반이 성장하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다.

캐시트리 김진호 대표는 “IT업계 및 현지 시장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원들과 의기투합해 인도네시아에 퍼포먼스 기반 광고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모바일 광고 산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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