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건양대병원, AI 기반 병원 업무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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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건양대병원, AI 기반 병원 업무 시스템 구축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3.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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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료진 위해 움직이는 AI 의료서비스 도입…암 환자 치료에도 적용
▲ SK(주) C&C가 건양대학교병원과 AI 기반 병원 업무 시스템 환경을 구축한다.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는 건양대학교병원과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 기반 병원 업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MOU’ 및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 곳곳에 SK(주)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도입함으로써 정확한 치료법 제시는 물론, 병원 내 모든 의료정보가 환자와 의사를 위해 움직이는 맞춤형 인공지능 의료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추진 됐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에이브릴’ 기반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도입 ▲환자 및 의료진 맞춤형 인공지능 도우미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SK(주) C&C와 건양대학교병원은 다음달 에이브릴 기반의 ‘왓슨 포온콜로지’ 시스템을 오픈한다. 건양대학교병원 의사들이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에 대한 치료법을 제안하고 환자들도 의사와 함께 ‘왓슨 포 온콜로지’ 분석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근거로 방대한 의학 논문과 관련 치료 자료들을 빠르게 분석해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의사들의 정확한 치료법 제안을 도울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확신과 안심을 가져다준다.

또한, 양 기관은 환자 및 의료진 누구나 개인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에이브릴’에 접속하면 언제든지 자신만을 위한 인공지능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케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환자들은 ‘에이브릴’과 채팅 혹은 대화를 통해 병원 예약은 물론 질병 검진을 위한 사전 주의사항 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 받게 된다.

진료 후에도 ‘에이브릴’과 대화하며 병원진료기록과 자신이 입력한 건강 데이터(건강검진기록, 생활습관 등)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암 등 각종 질병 발생확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랜에 따른 운동,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도 추천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에이브릴’을 통해 전자의무기록(EMR) 등 환자 관련 내용을 호출해 보면서 ‘에이브릴’과 대화하며 현재 치료 상황 등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양 기관은 민감한 의료정보 등 병원의 방대한 의료 관련 자료는 모두 국내 SK(주)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안전하게 보관·처리할 예정이다.

최원준 건양대학교병원장은 “지역 환자들이 타 병원 의사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수도권 병원으로 가는 현상이 있었는데,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을 통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건양대병원의 우수한 암 협진팀과 더불어 인공지능 의료시스템까지 도입해 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열 SK(주) C&C ITS사업장은 “인공지능 ‘에이브릴’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 의사, 간호사 등과 함께 하는 의료 도우미 역할을 담당케 할 것”이라며 “건양대학교병원이 에이브릴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완벽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의 건강한 삶까지 챙기며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학교병원은 2020년 5월 개원을 목표로 로봇수술과 초정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ICT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으며, 올 11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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