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슬라 P100’, 페이스북 AI 서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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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테슬라 P100’, 페이스북 AI 서버에 활용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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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시물 내 이미지 인식, 실시간 텍스트 번역 등서 정확성 높여
▲ 엔비디아 테슬라 P100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자사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기반 엔비디아 테슬라 P100(Tesla P100)이 페이스북의 차세대 AI 서버 ‘Big Basin’에 활용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서버에 탑재된 8개의 테슬라 P100 GPU는 향상된 성능으로 페이스북 내 게재된 이미지의 사물 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거나 실시간 텍스트 번역,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의 내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은 이전 세대인 맥스웰(Maxwell) 기반 솔루션보다 12배 향상된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s) 트레이닝 성능을 선보이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가속기이다. 빅데이터 작업을 위한 HBM2(고대역폭 메모리)을 탑재한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형태의 메모리 디자인을 통해 이전 서버 대비 초당 720GB, 또는 3배 이상 높은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제공한다. 진보된 성능과 확장성, 프로그래밍 효율성으로 연산 집약적인 AI 및 HPC(고성능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효율성이 특징이다.

‘Big Basin’은 엔비디아 초고속 NV링크(NVLink) 상호연결 기술을 지원하는 테슬라 P100 GPU로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메모리 용량 또한 이전 시스템의 12GB에서 16GB로 증가시켜 향상된 연산 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Big Basin’은 이전 대비 30% 이상 많은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할 수 있으며, 표준화된 인공신경망 모델 테스트에서는 2배가량 향상된 처리속도를 달성한 바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이 활용된 Big Basin 서버 디자인은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한 협력 및 공유를 지원하는 페이스북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 GPU는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2015년 페이스북이 선보인 이전 세대 서버 시스템인 ‘Big Sur’에도 엔비디아의 테슬라 M40 GPU가 적용된 바 있으며,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는 얼마 전 일본의 초고속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TSUBAME3.0’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가 발표된 바 있다.

이밖에도 IBM, HP, 델, 크레이 등이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을 탑재한 서버 완성품을 이번 1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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