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네트웍스 “글로벌 내부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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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네트웍스 “글로벌 내부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3.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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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특화된 NAC 기술, 엔드포인트·IoT 보안으로 확대

NAC 솔루션 전문기업 지니네트웍스가 진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무선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내부보안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IoT·BYOD에도 활용 가능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엔드포인트 침해 탐지 및 대응 솔루션과 SDN·산업제어 시스템 보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도 진행하고 있으며, 미주·일본·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연내 코스닥 상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NAC 핵심 경쟁력과 탄탄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편집자>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전문기업 지니네트웍스가 빠른 속도로 변신하고 있다. NAC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인프라에서 엔드포인트 보안 통제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하는가 하면, IoT 보안을 위한 엔드포인트 및 내부보안 플랫폼으로도 역할하도록 한다.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NAC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고 지란지교소프트의 일본법인인 지란소프트재팬과 협력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NAC이 수집한 방대한 엔드포인트 보안 정보를 이용해 엔드포인트 침해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출시한데 이어, 네트워크 행위 탐지 솔루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지니네트웍스가 외연만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매출을 통해서도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20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2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도 밝히고 있다.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사용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스템이 지니네트웍스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1000여개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제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IT 환경 변화에 맞춘 기술을 접목하면서 발전한 것이 지니네트웍스가 성장해 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목표로 매출 확대 집중
지니네트웍스는 미국 법인 지니언즈(Genians)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클라우드 기반 NAC 서비스가 해외 NAC 사업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클라우드 NAC는 미국 법인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지니네트웍스 혹은 파트너가 직접 기술지원 방문을 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SMB 시장으로도 NAC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 후 지난 3년 동안 회사와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고 글로벌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에 접목하는 등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미국법인을 통해 NAC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으며, 이제 유료 버전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시점이 됐다”며 “올해는 북미지역과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의 SMB 및 엔터프라이즈·공공 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보안 인텔리전스 확보
지니네트웍스가 올해 중점을 두고 판매할 제품 중 하나인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는 ‘지니안 NAC’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규모의 엔드포인트 정보를 분석해 만든 인텔리전스 위협관리 플랫폼이다.

최신 IOC를 활용해 최신 위협과 침해사고에 대응하며, 탐지된 위협에 대한 위험도와 신뢰도, 유형 정보를 제공한다. 25MB 리소스만을 사용하는 가벼운 에이전트로 단말 부하를 최소화하며, ‘통합 관리 분석’,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 모듈), ‘네트워크 행위 분석(N 모듈)’ 등의 기능을 모듈화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N 모듈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이다.

지니안 인사이츠는 지난해 군, 공공기관 등에 납품됐으며, 올해는 민간기업까지 확대시킬 방침이다. 올해 많은 기업들이 엔드포인트 보호를 통한 내부보안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어 지니안 인사이츠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뢰도 높은 보안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동범 대표는 “올해 주력할 분야 중 하나로 EDR을 꼽은 만큼, 국내외 보안 기업 및 기술,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EDR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클라우드 NAC을 기본으로 SME, MSP 사업자 고객을 확보해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는 “국내에서도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등장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술협력과 M&A가 활발히 이뤄져 기술기업의 성장 토양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AC 고도화해 IoT에 맞는 보안 솔루션 제공
지니네트웍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NAC은 단말과 유무선 네트워크 상에서의 보안 기술을 총 집결한 것으로,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네트워크 접근제어 프레임워크에 단말보안, 업무 플로우 엔진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통합했다.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지니안NAC과 지니안 인사이츠, 지니안 GPI, SDN·산업제어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대표는 “NAC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단말이 활동하는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단말이 발생할 경우 대응하는데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네트워크·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니네트웍스의 핵심 경쟁력인 NAC를 더욱 고도화 해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네트웍스는 지니안 NAC을 BYOD, IoT를 위한 보안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요소 기술을 꾸준히 개발시키는 한편, 여러 기술을 NAC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니네트웍스는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본을 튼튼히 하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PC 보안수준 진단 솔루션 ‘지니안 GPI(Genian GPI)’는 사용자 스스로 PC 보안 수준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보안규제준수 및 능동적인 보안문화를 조성에 도움을 준다. 보안수준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전문가 집단 육성해 기업 성장
지니네트웍스는 인적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으며, 전문가 집단을 육성해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 및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파트너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대표는 “지니네트웍스가 네트워크 접근제어 시장 45% 이상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개발, 기획, 영업, 마케팅, 보안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보안 시장은 오랜 기간 침체에 빠져있는 이유는 특화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많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도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등장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술협력과 M&A가 활발히 이뤄져 기술기업의 성장 토양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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