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연결 영업이익 47%·당기순이익 3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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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연결 영업이익 47%·당기순이익 330% 증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3.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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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결 매출액 7000억 돌파…택배부문 영업손실 40% 감소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 속에서도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저수익 구조 사업에 대한 축소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KG이니시스는 15일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의 2016년 연결 매출은 7010억원으로 이는 2015년도 6967억원 대비 약 43억원, 6.2% 증가했다. 이와함께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도 200억원 대비 47.5%, 급증했고, 연결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도 34억원 대비 330% 급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저성장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의 저수익 구조 B2B유통사업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성장성과 수익성 증가 폭은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KG모빌리언스는 2016년부터 매출에 대한 기여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았던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이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조정 비용에 대한 반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2%포인트, 4.0%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가 2016년부터 진행해 온 본질사업 강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KG이니시스의 경우 작년 14조60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1월 거래액은 1조4500억원, 2월에도 1조5600억을 돌파, 매월 최고 거래액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새로 런칭한 사업부문도 가세해 실적 개선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2분기부터 삼성페이 온라인 영역 전면 오픈을 준비중이며, 자회사인 KG올앳은 삼성페이 내 ‘오늘의 딜’, ‘모바일쿠폰’ 등 신규 부가서비스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영업실적에는 일회성 비용도 대거 반영했다. 4분기에 불거진 VAN 대리점 지위에 대한 법률 이슈 문제가 발생해 별도 재무제표의 영업이익을 희석시켰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1월 금융감독원에 밴 사업을 위한 신용카드 등 부가통신업 등록을 완료해 대안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오프라인 영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료, 본격적으로 O2O 통합 결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도 1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져 연결실적 호전도 기대된다. KG이니시스의 자회사인 KG로지스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덕분이다. KG로지스의 경우 동부택배와의 통합시너지 효과로 2016년도에는 영업적자폭이 40% 줄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KGB택배 인수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중복거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로지스는 올해 매출액 4,300억원과 시장점유율 7.5% 진입으로 로젠택배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흠 KG이니시스 대표는 “지난해 본질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인 새로운 결제 플랫폼 준비를 착실히 진행했다”면서 “올해는 On-Off 통합결제플랫폼 거래 확대 및 국내외 SI사업 확대, 신규 인증사업 안착 등을 통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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