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덴마크, 뇌과학 기반 사운드테라피 솔루션 상용화 도전
상태바
韓·덴마크, 뇌과학 기반 사운드테라피 솔루션 상용화 도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3.1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오엠씨·오디오와이즈, 음향 통한 질병 치료 임상시험 협약 체결
▲ (왼쪽부터) 임영현 지오엠씨 대표, 예스퍼 비베-한센 주한 덴마크 공관 차석, 조니 사르트 오디오와이즈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덴마크의 기업들이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을 개발, 전 세계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엠씨스퀘어’로 알려진 뇌과학 분야 전문 기업 지오엠씨(대표 임영현)와 덴마크의 음향 솔루션 업체 오디오와이즈(AUDIOWISE, 대표 조니 사르트)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이태원동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임상시험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2016년 7월 기술보안각서(NDA)를 체결한데 이어, 양사의 기술을 융합시킨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의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4월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프로토타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의 신기술은 엠씨스퀘어의 뇌과학 기술과 오디오와이즈의 ‘데오 오퍼스(Deo Opus)’ 음향 기술이 융합돼 약물이 아닌 음향으로 일상 속 스트레스 과중으로 인해 나타나는 분노와 우울, 통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 통증 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예스퍼 비베-한센 주한 덴마크 공관 차석은 “음향기술에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지닌 덴마크와 기술혁신에 일가견이 있는 한국의 두 기업이 대사관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흥미로운 협력일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에도 큰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임영현 지오엠씨 대표는 “양국 각 기업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키워온 전문성을 같은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낸 것”이라며 “약물 오남용 위험이 없는 자연 치유형 제품으로 전 세계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오와이즈 조니 사르트 대표는 “양국의 기술 융합으로 탄생한 신기술이 ‘대체 치료’로 분류되지 않도록 임상시험으로 통증, 우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 완화 및 숙면 유도 효과를 의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비임상시험에서는 이미 수차례 세계가 놀랄만한 결과를 확인했다. 강력하고 재미있는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잠 못 드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춘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 경제 시장은 미국의 경우 산업 규모가 20조, 일본 6조, 국내는 2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수면 산업 시장은 분노 및 우울 관련 시장과 함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양사는 창의적인 마케팅 및 혁신적인 기술 융합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