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인 데이터 백업으로 악성코드 감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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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데이터 백업으로 악성코드 감염 대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3.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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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OS·브라우저 최신 버전 유지, 보조백신 사용 등 권장

가비아가 개인 PC 사용자들의 악성코드 감염 예방을 위한 4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가비아 측에 의하면 한동안 잠잠하던 악성코드 유포가 3월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악성코드는 의심스러운 첨부파일을 열어보거나 수상한 웹사이트에 방문한 기록이 없더라도 다양한 경로로 감염될 수 있다. 만약 컴퓨터에 아무런 보안이 돼 있지 않다면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PC 속도 저하나 메모리 부족 같은 비교적 사소한 피해부터 개인정보 유출과 중요 파일 손상 같은 심각한 피해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가비아 정보보안실 안광해 실장은 “최근 악성코드 유포와 해킹 방식이 더욱 지능화돼 백신 설치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렵다”며, 개인 사용자들을 위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쉬운 PC 보안 방법 네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데이터 백업이다. 중요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해두는 것은 PC 사용의 기본이다. 랜섬웨어 감염에 대비할 수 있으며 PC 고장이나 분실 시에도 걱정을 덜 수 있다.

두 번째는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것이다. 윈도우,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를 비롯한 모든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된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취약점 패치를 하고 있으나 사용자가 패치된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따라서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해두거나 새 업데이트 알림이 발생하면 즉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주 백신과 보조백신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백신을 우회하는 악성코드에 대처하기 위해선 보조백신 사용이 권장된다. 보조백신은 최근 PC 보안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끝으로 방화벽 및 사용자계정컨트롤(UAC) 활성화다. 윈도우에는 기본 방화벽이 설치돼 있으며, 이를 활성화 상태로 두면 원치 않는 연결을 차단해 악성코드가 윈도우나 소프트웨어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계정컨트롤(UAC)을 활성화 상태로 두는 것도 필요하다. UAC 활성화 시,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마다 실행 여부를 묻는 창을 띄워 사용자가 모르게 악성코드가 PC를 변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광해 가비아 정보보안실 실장은 “개인 사용자의 PC 보안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보안에 대한 관심과 주의에서 시작된다”며, “몇 가지 기본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 감염을 대부분 예방하고, PC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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