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홈 네트워크 환경, “이제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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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홈 네트워크 환경, “이제 멀지 않았다”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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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 없는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상상해 보라. 플로피 디스크를 들고다니던 그 시절이 기억이 나는가?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매일 마운틴듀가 떨어져갈 때 냉장고가 우리에게 전자우편으로 알려줄 수 없는 가정으로 돌아간다. 분명히 이것은 바뀌어야 하며, 그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은 우리와 같은 네트워킹 매니아들의 몫이다.

날아다니는 차가 어디에 있는가? 수년 전 헐리우드는 우리에게 개인용 사이보그 하인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차를 약속했다. 2002년이 된 지금, 당신의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내 차는 아직 땅에서 다닌다. 우리는 아직 바닥을 청소하는 사이보그 하녀를 두지는 못했다. 그리고, 아직 광선검 기술이나 왑 드라이브(warp drive)를 완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의 가정에는 점등이 되고, 보안이 될 것이며,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음률과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하나의 원격 제어장치로 관리된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최소한 이러한 미래상의 일부는 현재도 가능하다. 오늘날과 같은 스마트카드와 스마트폰의 시대에 ‘스마트 홈’도 오지 말란 법은 없다.

사무실을 떠나 가정으로

스마트 홈은 포괄적인 제품과 설비를 총체적으로 칭하는 용어다. 기본적으로 스마트 홈 기술과 장비는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의 기기들에 향상된 기능성을 추가하며, 이것은 보통은 통합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네트워크화된 오디오, 비디오, 전화 서비스 및 데이터 서비스가 이제 사무실을 떠나 가정으로 들어온다는 얘기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한 대 이상의 텔레비전과 여러 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홈 안에서는 텔레비전이 스트리밍 인터넷 방송, DVD, 혹은 가정 보안 카메라 방송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 스테레오 장비는 음악을 먼저 CD에 구을 필요 없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디지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장비와 기기들이 데이터 네트워크와 인터넷의 이점을 활용해 일반 기기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일들로는 새벽 6시에 전등을 켜는 일에서, 비가 온 후에는 잔디 스프링클러를 끄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심지어 특정 시간에 거실 TV에서 침실 TV로 DVD 출력을 돌리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장비의 범위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은 놀라울 정도며, 매달 늘어나고 있다.

당신은 아마 ‘왜 네트워크컴퓨팅에서 이런 소비자 지향적인 장비들을 다루고 있는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스마트 홈 장비들은 우리가 보통 다루어오던 것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지만, 우리는 독자들(네트워크 매니아들)이 이러한 기술의 이행에서 가장 앞장서는 사람들이 되리라고 믿고 있다. 이에 우리는 스마트 홈 기술에 대해 몇몇 회사들과 얘기해보았으며, 테스트할 만한 몇 개의 데모 제품을 받았다.

눈앞에 펼쳐지는 미래

사람들은 수년 동안 전등 타이머, 검전기, 혹은 자동온도 조절장치 등의 형태로 수년 동안 스마트 홈 기술을 이용해 왔다. 예를 들어, 휴가를 떠나있을 때라도 집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전등이 켜져서 강도들이 누군가 집 안에 있다고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이제, 이런 타이머들에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전등과 기기들의 불을 켜고 끄는 사람을 모방한 랜더마이저(randomizer) 기능이 있는 스크립트를 실행시킬 수 있게 되었다. 즉, 일부 지능적 타이머는 당신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서 당신이 없는 동안에도 보통 때의 사용법을 모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대부분이 십년 전 경우지만 사람들이 지붕에다 강수 탐지기를 설치해서 비가 오는 동안에는 잔디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물을 절약하고 과도한 급수를 방지했던 것을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집안의 온난방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자동온도 조절장치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낮에는 자동으로 집을 시원하게 해주고, 밤에는 덥혀 주며, 주말용으로 별도의 셋팅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동화는 곧 공과금을 크게 절약해주며, 몇 개월 안에 시스템의 값어치를 뽑아준다. 이들은 스마트 홈 장치로는 가장 원시적인 편에 속하지만, 다른 스마트 홈 기술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물론, 냉장고에 IP 어드레스를 부여한다는 것은 지금은 어리석게 들릴지 모르지만, 몇 년 안에 그다지 미친 생각처럼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가정의 기기들은 데이터 네트워크와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고 이것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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