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임베디드 시스템용 AI 플랫폼 ‘젯슨 TX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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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임베디드 시스템용 AI 플랫폼 ‘젯슨 TX2’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3.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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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성능 향상 및 높은 전력 효율성 제공…공장 로봇·상업용 드론·스마트 카메라 시장 겨냥
▲ 엔비디아 ‘젯슨 TX2’ 플랫폼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엔비디아 ‘젯슨(Jetson) TX2’를 8일 공개했다.

50mm x 87mm로 신용카드 크기의 플랫폼인 젯슨 TX2는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갖춘 공장 로봇, 상업용 드론, 인공지능 도시를 위한 스마트 카메라 등을 구현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젯슨 TX2는 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군인 젯슨 TX1, TK1 제품의 후속작이다. 젯슨은 공개 플랫폼으로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연구원,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종단에서 첨단 AI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젯슨 TX2는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향상된 성능과 더불어 7.5와트(W) 미만의 전력 소모량으로 두 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베디드 기기에서 더 방대하고 깊이 있는 뉴럴 네트워크를 구동함으로써, 스마트 기기의 정확도 향상 및 이미지 분류,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등의 작업 수행 시 응답시간 단축을 가져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젯슨 TX2는 듀얼 64비트 엔비디아 덴버2 및 쿼드 ARM A57 CPU와 256개 코어를 지닌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GPU를 탑재했다. 8GB LPDDR4 메모리와 32GB eMMC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802.11ac 무선랜과, 블루투스, 1GB 이더넷을 이용할 수 있다. 테그라용 리눅스로 구동된다.

또한 젯슨 제품군에는 광범위한 AI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인 제트팩(JetPack) 3.0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통합시킬 수 있다.

디퓨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테그라(Tegra)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젯슨 TX2는 강력한 AI 역량을 종단에 제공해 새로운 수준의 인텔리전트 머신을 구현한다”며, “이러한 기기를 통해 도시를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인텔리전트 비디오 애널리틱스, 생산을 최적화시키는 새로운 종류의 로봇, 원거리 근무에 효율성을 더하는 새로운 협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젯슨 TX2 개발자 키트는 캐리어보드와 젯슨 TX2 모듈을 포함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599달러로 예약 주문이 가능하고, 3월 14일부터 출하된다.

젯슨 TX2 모듈은 오는 2분기부터 엔비디아와 전 세계 유통업자를 통해 399달러(1,000개 단위 이상 기준)에 제공된다. 국내는 4월 중순 이후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인 MDS테크놀로지를 통해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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