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글로벌 오픈소스 하드웨어 연합 ‘TIP’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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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글로벌 오픈소스 하드웨어 연합 ‘TIP’ 가입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3.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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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통신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인 BT는 혁신적인 통신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소스 하드웨어 컨소시엄인 TIP(Telecom Infra Project)에 가입하고, 페이스북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TIP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통적인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연합으로, 우리나라의 SK텔레콤을 비롯 도이치텔레콤, EE, 노키아, 인텔과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BT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페이스북, TIP과 함께 BT 글로벌 연구센터, 런던 테크시티(Tech City) 등과 같은 자사의 연구소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BT의 광범위한 연구 및 혁신 역량,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별된 통신 인프라 벤처들이 BT, TIP 및 페이스북의 핵심 전문가들과 직접 연계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영국 내 주요 혁신 기업들과 투자 파트너를 연결시키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커뮤니티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원격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통신 기술 혁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례없는 네트워크 트래픽 폭증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T 기술, 서비스 및 운영 담당 총괄 하워드 왓슨(Howard Watson)은 “이번 협력은 유망 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BT의 헌신과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결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TIP의 계획은 전통적인 기술 접근법을 변화시키고, 뜻이 맞는 개발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확장해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는 영국을 통신 기술 혁신의 선두자리에 위치시키는 동시에 공학 및 과학 종사자들의 연구를 장려한다는 BT의 비전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BT와 협력해 영국에서 TIP의 새로운 ‘에코시스템 액셀러레이션 센터’를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함께 협력할 혁신적인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이는 새롭고 민첩하며 구축이 용이한 인프라 솔루션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제공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인프라 전략 담당 이사 겸 TIP 이사회 멤버 아쉬시 켈카르(Ashish Kelkar)는 “페이스북은 BT 및 TIP과 협력해 기술과 시장 전문지식을 보유한 새로운 가속 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업계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시스템 액셀러레이션 센터는 영국 정부, 학계 및 통신 업계 모두가 첨단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양자컴퓨팅과 미션 크리티컬한 통신 분야에 우선 중점을 둘 예정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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