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설치, 경제성과 안전성 꼼꼼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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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설치, 경제성과 안전성 꼼꼼히 따져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3.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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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이 기존 조명보다 에너지 절감과 시력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가정용 LED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LED 조명의 보급률은 20%를 넘긴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3년 이내에 50% 이상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정용 LED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3000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LED 조명은 크게 안정기가 내장된 일체형LED와 기존 형광등 안정기를 활용할 수 있는 호환형 LED FPL램프로 구분할 수 있다. 일체형 방식은 조명 전체를 교체해야 하므로 초기에 교체 비용이 많이 들지만 1개의 모듈과 1개의 안정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효율을 높이고 LED 수명을 늘리는데 유리하다.

반면 안정기 호환형 LED FPL램프는 기존에 사용중인 형광등 자리에 해당 조명을 부착하면 되는 방식이라 별도의 전기 공사가 필요하지 않아 초기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노후된 안정기가 고장이 날 경우 안정기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기존 전등의 케이스 때문에 불빛이 차단돼 LED의 장점인 밝기가 일부 소실되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LED 조명은 장기간 사용시 에너지 절감으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설치 비용만 따져볼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시중에 유통중인 LED 조명 중 상당수가 KS안전기준을 만족시키지 않는 저가 제품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관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현재 민간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80%를 저가 중국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저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정식 KS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LED 조명 업체 관계자는 “인증을 거치지 않은 저가 제품들은 수명이 짧고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제품 선택시 안전성과 효율이 입증된 KS인증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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