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자동차 전장사업 본격화…“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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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자동차 전장사업 본격화…“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3.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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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에 커넥티드카용 차량제어단말기 공급…차량용 이더넷 스위치·보안 SW 개발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최근 계약 성과들을 발판으로 커넥티드카 및 자동차 OEM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대표 이용호)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차량제어단말기의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 중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셰어링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 정차된 차를 예약, 이용하는 무인 렌터카 서비스로, 시간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가 가능하다.

다산네트웍스는 차량의 주행기록, 연비, 고장상태 및 사용자 운전습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제어단말기를 공동 개발, 생산해 그린카가 보유한 5900여대의 차량에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그린카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운행기록과 정보를 활용해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또 그린카가 추진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사업과 연계해 차량상태, 운행정보 및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국내 통신장비 1등 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유선 통신기술을 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차량용 통신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 외에도 자동자 부품 및 솔루션 기업들과 차량용 전장사업 분야에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내외부 통신방식의 발전으로 다산의 강점인 이더넷 기술 수요 및 적용이 확대돼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차량용 이더넷 스위치 및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올 가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자동차 표준 SW 구조인 오토사(AUTOSAR)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해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차량용 이더넷 기반의 카메라 SW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중장비 제조 기업으로 최종 공급하기 위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선통신 방식인 이더넷을 차량 내 도입한 카메라 기반의 운전자 보조시스템이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량, 통신속도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용 통신기술로 이더넷 등의 유선 통신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통신장비 1등 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유선 통신기술을 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차량용 통신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2012년 자동차 부품회사 디엠씨(DMC)를 인수해 차량용 통신 기술개발을 위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해왔으며, 2013년부터 전장사업을 위한 차량용 통신 및 관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의 성공적인 전장사업분야 진출은 자동차의 통신 트렌드 변화와 함께 대우자동차 SW 엔지니어 출신인 남민우 회장을 필두로 한 주요 경영진, 그리고 통신기술에 정통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서의 강점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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