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中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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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中 서비스 시작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7.03.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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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 사용…코스닥 상장사 ‘삼본정밀전자’ 전략적 인수 계약 체결

RPG(역할수행게임)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사인 블루사이드가 마침내 성공적인 중국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온라인 버전과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내 상용화 서비스는 블루사이드의 중국 서비스 파트너사인 ‘창유’를 통해 이루어졌다.

▲ 킹덤언더파이어2

블루사이드가 7년에 걸친 개발을 통해 내놓은 RPG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사인 블루사이드가 킹덤언더파이어2는 오랜 개발 기간 탓에 국내 유저들에게는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변질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 반응은 그런 불안감을 싹 해소시킬 만큼 호의적이다.

중국내 상용화 이전 테스트를 통해 ‘RTS와 RPG, MMO 장르가 혼합된 기대작’이란 평가가 나왔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이 운영하는 게임사이트에서 주간 기대 게임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보름간 실시한 CBT 결과 일주일간 약40%의 참가 유저들이 잔존해 성공률을 예상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CBT 결과 일주일간 유저들의 잔존률이 30%만 넘겨도 대박 조짐으로 통해왔다.

킹덤언더파이어2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아름다운 그래픽, 독창적인 게임 양식으로 일찌감치 해외 미디어와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은 데에는 블루사이드 자체 개발의 강력한 게임 엔진 덕이 크다. 이상윤PD가 개발한 게임 엔진은 외국산 게임엔진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 시장에 등장한 국내 게임엔진으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덕분에 중국 대다수 유저들의 컴퓨터 사양이 상대적으로 다소 낮은데도 불구하고, 실시간 화면에 1만6000여 유닛을 지원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트레일러 속 화려한 그래픽, 꽉찬 초대형 MMORPG, 액션에서 시뮬레이션까지 폭넓은 게임성 등이 가능했다.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 기간 7년간 국내 게임 중 가장 많은 제작비인 850억원을 투입했다. 또 2004년에 전세계 40만명에게 판매된 킹덤언더파이어 이후 후속작인 킹덤언더파이어2까지 오랜 진통의 난산이었으나 “좋은 게임을 만들어 오랫동안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개발진의 열정은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는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 “여러 상황상 한국보다 중국에서의 진척이 빨라서 그리 되었다. 또 오랜 시간 기다려온 한국 유저들과는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멋진 재도약의 이미지를 보이고 싶었다”고 말한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NHN엔터테인먼트, 리드호프(Leadhope), 큐온(Qeon), 신시아(xinxere),  게임플라이어(GAME FLIER) 등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지의 유명 퍼블리셔들과 서비스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순차적으로 올해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니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올해 말 상용화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관련 자회사도 보유한 블루사이드는 다수의 모바일 게임도 개발하고 서비스 준비중이다. 블루사이드측의 자체 기대수익은 연 2000억원이다.

한편 블루사이드는 2월 27일 코스닥상장사이자 음향기기 전문업체 ‘삼본정밀전자’의 1대 주주인 ‘삼본정밀전자홀딩스투자목적회사 외 1인’으로부터‘삼본정밀전자’ 지분 55.47%를 843억원에 양도받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블루사이드와 삼본정밀전자의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은 ‘블루사이드’가 진행하고 있는 VR사업 및 신규게임 관련 사업과 ‘삼본정밀전자’의 현재 주력 제품군, 보안 및 인증 관련 홍채 기술, 그리고 하드웨어의 설계 및 제조, 우수한 생산 능력, 우량한 재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사업 전반에서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 단기 및 장기적인 관점의 전략적 인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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