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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정보격차 해소 위해 정책적인 와이파이존 설치 필요”
바른ICT연구소 조사 결과 비수도권 대비 수도권 인터넷 이용시간 높게 나타나
2017년 02월 27일 16:19:25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서울 지역에 집중된 와이파이존. 바른ICT연구소는 와이파이존의 편중 현상에 따라 지역별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이 달라지며, 이에 따른 정보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지역의 와이파이(Wi-Fi)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지역별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인 와이파이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연세대학고 바른ICT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별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가 지난해 6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의 6,090명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했다. 또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각 지역별 인구대비 와이파이존 설치현황’과 통계청의 ‘지역별 면적’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 동일 연령의 사용자를 기준으로 기준 면적(제곱킬로미터)당 와이파이존의 수가 많은 지역에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것이 수치적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면적당 와이파이존의 수가 1개 늘어나면 주당 모바일 인터넷 사용시간이 평균적으로 3분가량 늘어났다. PC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량도 면적당 와이파이존의 수에 영향을 받았으나 사용시간이 평균 28초 늘어나는데 그쳐 와이파이 환경이 PC 이용보다 모바일 이용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 측은 그동안 와이파이존이 많은 지역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더 활발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있었지만 실증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와이파이 사용이 용이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경우 주당 평균 사용시간(31시간 16분)이 비수도권(28시간 58분)에 비해 약 2시간 18분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면적당 와이파이존의 수는 서울이 10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21개소)과 광주(20개소)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0.49개소, 전남은 0.39개소, 강원은 0.32개소에 불과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와 울산광역시의 모바일 사용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다. 면적당 와이파이존 수가 많지 않으나 조사대상자 평균연령이 37.6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와이파이존 설치 편차가 심해 지역 간 정보격차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보였다”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지역별 쏠림현상을 감안해 와이파이존을 설치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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