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2016년 거래액 2.6조, 사상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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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언스 2016년 거래액 2.6조, 사상 최대 경신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7.02.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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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2.4조 대비 8% 증가…17년 3.1조 예상

KG모빌리언스가 지난해 거래액 2조 6천억원을 넘어섰다.

16일 KG모빌리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거래액은 2조 63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8.5% 증가했다. 핵심사업인 휴대폰 결제액은 2016년 2조 3,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9.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진행중인 핵심사업 강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하반기의 ABS발행을 통해 자금조달비용 등이 감소된 휴대폰 결제의 경우, 경쟁사 대비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대형가맹점에 대한 영업의 강화에 성공하였고 인증, M-Tic, 선불, 터치페이 등 기존 신사업으로 구분되었던 사업들 역시 연착륙에 성공하여 매출 및 거래액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자료 : KG모빌리언스 제공>

KG모빌리언스는 2016년 핵심사업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휴대폰 결제의 경우, 고객이 납부 전에 가맹점에 먼저 정산해 주는 선급정산 구조로 사업이 성장할수록 운영자금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KG모빌리언스는 작년 하반기  통신사로부터 받을 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고, 현재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거래금액 확대를 위한 자금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를 마치면 KG모빌리언스는 정산규모를 최대 월 250억원 가까이 늘릴 수 있는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연간 거래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 원 이며, 2016년 거래액의 11%에 해당한다. 특히 상당수 대형가맹점들이 휴대폰 거래 확대를 요청하고 있어서, 선급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즉시 거래액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거래액 증대로 향후 ABS자금조달 규모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자금조달이 없이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2017년 목표 거래액을 2조 7천억원으로 2016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휴대폰결제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해 10% 이상의 성장은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온라인결제 시장에서 모바일결제 비중은 53%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휴대폰 결제가 과거 게임이나 음악 등 소액결제 위주에서 지금은 온라인 쇼핑이나 소셜 커머스 등 다양한 범위로 확대되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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