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편리하고 빠른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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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편리하고 빠른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봇물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7.0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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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스마트밴드 등 IT기기 활용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으로 국민건강 제고 기대

스마트 기기 보급이 확대되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의료상담, 병원진료 예약, 건강검진 우대, 진료비 결제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몸에 이상신호가 발생해 신속하게 상담을 받고 병원을 방문하기에 앞서 사전에 자세한 의료상담을 통해 정확한 증상과 병명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병원을 찾아 해당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과정 등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이 같은 서비스에는 종합병원 진료예약 우대나 건강검진 우대 등과 같은 혜택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한 지역별 맞춤 병원 추천, 병원 방문 환자의 위치와 진료 데이터를 자동으로 인지, 현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국민의 보건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직토, 더밸런스멤버십

헬스케어 스마트밴드인 ‘직토워크’를 개발, 판매하는 직토는 스마트밴드 자체의 기능 이외에 이와 연계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바이스를 통한 혜택’(D2B:Device to Benefit)을 표방하는 이 회사는 녹십자헬스케어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직토워크’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더밸런스멤버십(The Balance Membership)’이라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 고가 보험에서 제공됐던 이 서비스는 스마트밴드 업계 최초로 직토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더밸런스멤버십’을 통해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는 물론 대형 종합병원 우대 예약,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직토워크’를 구매하고 스마트폰 ‘직토 앱’ 안에 있는 ‘더밸런스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 5대 대형 병원을 포함해 80여개 병원에서 건강검진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5대 대형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종합병원 진료 예약은 물론 전문간호사를 통해 해당 질환과 관련한 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다. 13개 진료과 전문의와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와도 1:1 맞춤 상담을 통해 평상시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서비스는 앱 안에 있는 ‘컨시어지 데스크 연결하기’라는 핫라인을 통해 해당 병원과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직토워크’ 사용자 본인 이외에 직계가족들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등장했다. 과거에는 입소문에 의존해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병원을 찾았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국에 있는 병원 정보는 물론 자신에게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비브로스’가 만든 ‘똑닥’ 앱은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3개월여 만에 약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국의 6만 4000여개의 병원을 사용자의 질환과 위치에 맞게 검색할 수 있는 ‘똑닥’ 앱은 지역별 맞춤 병원 검색기능과 해당 병원 바로 전화하기 기능, 전국 병원 길 찾기 기능 및 혜택 모아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 사용자들이 ‘똑닥’ 앱을 통해 검색한 병원을 방문해 상담, 치료받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위치기반 병원검색 서비스와 비교 시 ‘똑닥’은 건강관리 콘텐트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알고 싶은 질병의 특징이나 예방법, 치료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건강 콘텐트와 관심 정보만을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와 예방을 할 수 있다.

병원 행정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환자의 편의를 향상시킨 헬스케어 서비스도 있다. 수납창구로 가서 진료비를 결제하고 약 처방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진료 예약부터 결제, 약 처방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가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병원 솔루션으로 과거 병원 이용자가 겪은 긴 대기시간과 번거로운 절차 등의 불편함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해결했다.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을 탑재해 위치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간편 결제를 구현, 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조작하지 않아도 접수부터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엠케어가 인지해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한다.

대기번호표 발급, 진료 현황 안내, 스마트 결제, 진료 및 검사결과 이력관리, 처방전 발급 및 내용 조회 등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엠케어는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에 처음 구축돼 스마트 병원 솔루션으로 적용 병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기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직토의 김경태 대표는 “스마트 기기라는 하드웨어 자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사용가치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스마트밴드와 연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미 보편화된 스마트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진화하고 풍성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국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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