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타이드·레이시스, 18GHz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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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타이드·레이시스, 18GHz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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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본딩 기술로 고성능 모빌리티 구현…공공 와이파이 등 다양한 시장 공략

무선 메쉬 네트워크 전문기업 파이어타이드코리아(대표 조태진)는 국내 마이크로웨이브 전문기업 레이시스테크놀로지(대표 정구희)와 함께 국내에서 허용된 ISM 밴드중 하나인 18GHz 대역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한 광대역 고성능의 18GHz 무선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무선 모빌리티는 AP 기반의 5GHz 대역에서 사용돼 간섭에 취약하고 로밍시 채널 사용에 제한이 많았으나,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 및 솔루션은 간섭이 전혀 없는 18GHz 대역에서 사용돼 최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무선 시스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개의 채널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채널 본딩 기술이 접목돼 모빌리티를 구현했기 때문에 유효 속도 역시 400Mbps급으로 대폭 증가했다.

파이어타이드는 자사의 메쉬 프로토콜과 국내 마이크로웨이브 전문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하게 됨에 따라 철도, 항만, 도로 등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차량이나 선박, 자동차 등에 자가망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시철도에서도 영상 전송 및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등에도 많은 동시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ISM 밴드의 한계를 벗어난 특화된 주파수인 24GHz 등의 추가 주파수 모듈을 개발중인 레이시스와의 공동 사업을 통해 한국은 물론 5GHz가 포화상태인 해외 시장 개척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파이어타이드는 최근 802.11ac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주파수 확대가 불투명해 실제 11ac 제품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시점에 18GHz 및 다른 주파수 사용이 무선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파수 대역이 높아짐에 따라 극복해야할 물리적인 부분을 기술적으로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이 부분에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는 레이시스와 무선메쉬 기술을 갖고 있는 파이어타이드의 공동 기술 개발이 이런 제한된 무선 모빌리티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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