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632억 규모 정보자원 통합사업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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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전산센터, 632억 규모 정보자원 통합사업 발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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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장비 교체 및 플래시 스토리지 신규 도입…조기발주로 경기 활성화 기여
▲ G-클라우드 업무 전환 및 공통활용 통합구축 방안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센터)는 632억 원 규모의 ‘제1차 정보자원 통합사업’을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보자원 통합사업은 센터에서 운영 중인 2만여 전산장비 중 노후화된 장비를 새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매년 1,000억 원 규모로 시행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운 IT업계에 작은 온기가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사업을 2개월 앞당겨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1차 사업에서는 27개 기관 96개 업무시스템이 사용하던 노후 전산장비들이 신규장비로 교체되며, 장비 규모로는 1,430대의 노후장비가 폐기되고, 496대가 신규로 도입된다.

장비 종류별 세부 도입 물량은 서버가 139대(유닉스 29, x86 110), 스토리지 20대, 네트워크 장비 327대, 보안장비 6대, 백업장비 4대 등이다.

센터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 제고, 장비의 공동 활용 활성화, 운영 공간 및 비용 절감 등 3가지 목표를 갖고 이번 사업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장비들의 장애 유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651대가 감축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무 시스템 별로 도입돼 부처간 공동 활용이 어려운 노후 소형 스토리지는 267대가 폐기되고 20대가 대형 스토리지로 새로 도입된다. 신규 도입 스토리지 중 8대는 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로, 센터에서 이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공간 및 전력 절감 효과가 검증되면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는 행정자치부 등 29개 기관 82개 업무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센터는 2013년부터 740개 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목표의 89%를 달성하게 된다. 향후 2차 사업을 통해 추가로 81개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당초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된다.

센터는 건전한 I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견·중소기업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의 성과와 품질 제고를 위해 충분한 사업기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5개 세부 사업으로 분리돼 추진되며, 현재 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규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는 2월 중에 본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센터 내부의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정보자원 통합사업의 기본적인 목적이지만, 이를 지렛대로 활용하면 경기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2개월 앞당긴 조기발주가 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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