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지난 1월 734억 대출 실행…전체 시장 규모 7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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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지난 1월 734억 대출 실행…전체 시장 규모 7000억 돌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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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연구소, 2017년 1월 P2P금융 성장 보고서 발표

올해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P2P금융 시장은 2017년 1월 734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전체 P2P금융 시장 규모가 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P2P금융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전년 동월 78억원의 누적대출을 실행한 것과 비교해 올해 1월에는 약 8.4배 높은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P2P금융사는 1월 말 기준 131개사로 조사됐다. 그러나 131개사 중 2개사는 지난해 12월 이후 잠정 휴업 상태며, 1월 1개사가 P2P금융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사업환경 저해’ 등의 문제를 이유로 업태를 변경하기도 했다. 1월 신규 진입 업체는 6개사로 조사됐다. 현재 홈페이지 상에 연체·부도율을 공시하는 업체는 총 66개사로, 전 월 47개사 대비 19개사가 증가했다.

P2P금융 분야 별 신용P2P 총 누적대출액은 1648억원으로 2017년 1월 108억원의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인신용 분야는 1월 91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802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고, 사업자신용은 1월 17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846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신용 평균 수익률은 12.08%이며, 개인신용 11.86%, 사업자신용 12.3%인 것으로 조사됐다.

담보P2P 총 누적대출액은 5391억원으로 2017년 1월 642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중 부동산 담보는 1월 496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409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PF 2795억원, 건물/토지 담보 1284억원으로 조사됐다. 동산 담보의 경우 1월 146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1294억 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고, 담보 평균 수익률은 14.04%며, 부동산 담보 14.59%, 동산 담보 14.34%로 조사됐다.

1월 특이동향으로는 P2P대출가이드라인 사전예고 발표와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유용한 골든피플 이슈가 있었다. 또한 신생업체에서 투자상품 소개 시 원금보장, 100% 원금보증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투자금을 모집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크라우드연구소는 투자자 스스로 P2P업체의 신뢰성·투자상품의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투자하는 문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안전한 P2P투자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안전한 P2P 투자 가이드’를 참고해 사기·유사수신행위 업체를 필히 선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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