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서울에 ODP 허브 설립…SMB 대상 클라우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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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서울에 ODP 허브 설립…SMB 대상 클라우드 사업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2.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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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성장 가능성 높이 평가…잠재고객 발굴 및 수요 대응
▲ 조엔 반 드리엘 오라클 부사장이 오라클의 ODP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오라클이 기존 대형 고객사들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까지 사업 대상을 넓히고자 이를 담당하는 부서인 오라클 디지털 프라임(ODP) 부서의 허브를 서울에 신설했다.

9일 한국오라클은 서울에 ODP 허브를 구축한 이후 메조미디어, 씨디네트웍스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ODP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을 SMB까지 확대하기 위해 구축한 사업 부서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디지털 세일즈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SMB가 비즈니스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HCM, ERP/EPM, CX 등 애플리케이션과 DB, BI, 미들웨어 등 플랫폼 및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고 있다.

오라클 측에 의하면 방갈로(인도), 싱가포르, 홍콩/타이완, 시드니(호주), 서울(대한민국) 등 아시아 지역 5곳에 ODP 허브가 설치됐다. 이들 허브는 상당한 볼륨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허브간 교류 및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조엔 반 드리엘(Joen van Driel) 오라클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ODP 부문 부사장은 “오라클이 서울에 ODP를 설치한 것은 한국 클라우드 시장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봤기 때문”이라며, “대형 고객에 집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중소·중견기업 등 그동안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ODP의 주요 타깃은 연 매출 2000억 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들이며, 국내에서는 메조미디어와 씨디네트웍스 등이 ODP를 통해 클라우드를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라클은 향후 ODP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2년 이내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적극 대응코자 ODP 인력도 아태지역에서 최대 1천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엔 반 드리엘 부사장은 “오라클은 하나의 스택으로 완벽하게 통합된 스위트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벤더를 상대하고 관리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며, “오라클은 한국 미드마켓 가능성을 십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과 비즈니스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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