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창업계 비정상회담’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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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창업계 비정상회담’ 성황리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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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창업지원기관 책임자들 ‘협력’ 강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기관, 민간기관, 투자사 및 대기업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 디캠프 주최로 진행된 ‘디파티(D.PARTY) 비정상회담’에는 60개 이상의 창업 지원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창업계 현안에 관해 토론하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이번 ‘디파티 비정상회담’에는 투자자, 정부 산하 기관, 민간 창업 육성 기관 및 대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셀러레이터,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등 창업계의 네 가지 이슈별로 구분해 토론이 진행됐다.

액셀러레이터 세션은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았고 더벤처스 호창성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프라이머 이정훈 팀장, SOPOONG 한상엽 대표가 토론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등을 밝혔다.

김광현 센터장은 “올해 수도권 6개 대학에서 우수 인재와 우수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는 ‘디매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OPOONG 한상엽 대표는 “SOPOONG 설립 후 2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올해는 여기에 맞먹는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며 “2017년은 SOPOONG의 투자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세션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기대 이사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관광마케팅 관광사업팀 권혁빈 팀장, 서울산업진흥원 기업투자센터 이태훈 센터장, 팁스타운 윤종영 본부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승준 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강점 고도화, 타 기관과의 협업 강화 및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투글로벌 김종갑 센터장은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500스타트업 팀 채(Tim Chae) 대표, 코트라 수출창업지원팀 전미호 팀장과 함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관해 토론했다.

500스타트업 팀 채 대표는 “어떤 스타트업은 서비스 준비가 부족하고, 어떤 스타트업은 서비스는 준비가 돼 있는데 언어나 문화 이해 부족 등 글로벌 진출 과정과 준비해야 하는 요소는 스타트업별로 모두 다르다”며 “모든 스타트업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이사 진행으로 D2 양상환 센터장, 롯데액셀러레이터 김영덕 센터장, 삼성 C-LAB 신보영 차장,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 최용준 센터장, 한화 핀테크 육성센터 금동우 센터장 등이 토론했다.

D2 양상환 센터장은 “네이버에는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좋은 개발자를 찾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런데 좋은 개발자가 스타트업에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기술투자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됐다”며 “투자하고 육성하는 기업이 성과를 내면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 사례를 보고 기술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사회공헌과 기업의 전략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디캠프는 그동안 핀테크, 패션테크, 푸드테크, 자동차 애프터마켓, 가상현실, 여행, 음악, 어그리테크, 헬스케어, 임팩트 투자, 스포츠, 반려동물, 인공지능, 미디어 산업 등 주목받는 산업군을 주제로 20여 차례 디파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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