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원초교, 전자칠판 한 대 구입비로 전교실 첨단 강의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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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원초교, 전자칠판 한 대 구입비로 전교실 첨단 강의 인프라 구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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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엘코리아 ‘빅노트’·‘팔레트’ 도입…디지털 콘텐츠 활용 교육 활성화

부산 해원초등학교가 한개 교실의 스마트 클래스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학교 전체 교실에 첨단 강의 인프라를 구축해 화제다. 신설 명문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첨단 교육은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조순화 교장은 어느 학교보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수준 높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지만 일반 시설 확충에 예산이 주로 투입되다 보니 첨단 교실 인프라 구축은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또한 여타 학교처럼 한 두 개의 스마트 교실에 고가의 하드웨어 교육 장비들을 설치한다고 해도 여러 반들이 돌아가며 써야 하는 불편함과 수업 커리큘럼의 연속성이 없어져 아무런 효과가 없어 전체 교실을 저렴한 예산으로 첨단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 ‘빅노트‘와 ‘팔레트’ 솔루션을 알게 됐다.  

아이에스엘코리아가 개발한 ‘빅노트’는 기존 교실 환경을 그대로 이용해 이미 설치돼 있는 TV를 ‘터치 TV’로 만들어 주는 솔루션이고, ‘팔레트’는 기존 교사용 스마트 패드에 판서, 마우스 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전자칠판과 무선 프리젠터, 사진 전송을 통한 실물 화상기 기능, 동영상 콘텐츠 제작 기능까지 제공하는 종합 티칭 소프트웨이다.  

빅노트와 팔레트를 도입한 해원초등학교는 수업의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 교실내 TV에서 디지털 콘텐츠 수업을 하면서 마우스 조작을 위해 매번 자리를 오가며 수업을 해야 했던 선생님들이 TV 화면을 바로 클릭하면서 수업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선생님이 교실 뒤편에서도 모바일로 마우스를 조작하고, 판서를 하고, 강의자료를 띄우고, 사진을 올리는 수업 방식으로 완전히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입식으로 바라만 보던 학생들이 수업에 역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학생들의 집중도 역시 높아져 학습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다. 

조순화 교장은 “그 동안 부산시내 최고의 학교라는 평을 듣는 해원초등학교의 명성에 비해 수업 방식은 예전과 다를 바가 없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수동적인 방식이 아닌 능동적인 형태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게 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바로바로 충족해 주는 수업 선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빅노트와 팔레트는 이미 한국교육정보원과 지역 교육청 등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고, 초·중·고뿐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도 도입이 늘고 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기존 첨단 교실 인프라 구축 방식은 너무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체 교실에 보급하기에 무리가 있었고, 유지보수에도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이 소모돼 첨단 교실 구축 방향에 대해 교육계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저렴한 예산에 첨단 강의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빅노트와 팔레트는 우리나라 첨단 교육 방향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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