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전자문서 산업·학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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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전자문서 산업·학술 세미나’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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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 동향과 산업계 변화 방향 제시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는 국내 전자문서의 활용 사례를 정리하고 최신 ICT 환경에서의 전자문서 전망을 위한 ‘전자문서 산업 및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간 전자문서 활용은 종이문서의 대체재로서의 이슈들이 대부분이었다. 전자화문서(스캔문서)의 법적효력과 종이원본 폐기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산업 생태계가 조성됐다.

그러나 모바일, 클라우드 등 ICT 신기술의 도래로 전자문서 사용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전자문서 생성이 모바일디바이스에서 애초부터 디지털로되면서 이슈의 중심이 전자화문서에서 신뢰전자문서로 전환되게 됐다. 신뢰전자문서는 법적 증빙이 필요한 계약서, 청약서, 동의서 등을 애초에 전자문서로 생성하고 이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을 포함한 문서를 지칭한다. 

이에 협회에서는 지난 몇 년간의 전자문서 동향과 산업계의 변화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전일 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 핀테크, 데이터 테크놀로지 등의 시대적인 변화에서 전자문서의 역할과 나아갈 길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이와 관련된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에서 ‘전자문서산업에 대한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의 전자문서 동향을 산업계 전문가들의 인터뷰로 정리한 내용이라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흐름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전자문서 전망은 단순히 종이문서를 대체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산업 혁명의 시기에 기업의 주요 지능정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로는 ‘클라우드 환경과 전자문서’에 대해 더브릿지소프트 김남규 대표가 강연했다. 전자기록물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공공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현황에 대한 정책방향을 다뤘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비정형데이터 중심의 빅데이터처리’라는 주제로 숭실대학교 문영상 교수가 강연했다. 전자문서에서 다루는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이 빅데이터와 연결되는 경우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정보들이 지능화되는데 전자문서의 최근 추세와 부합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표는 ISO TC171(문서관리응용) 국내전문위원회 위원인 유니닥스 양광완 상무가 ‘전자문서 국제표준 현황과 주요 이슈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표준에 대한 개요와 전자문서 관련 주요 표준, 이슈에 대해 다뤘고, 한국에서도 정착된 전자문서 표준 사례 등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 이후 종합토론은 국제전자문서학회 송병호 학회장(상명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진행됐다. 주요 토론 내용으로는 전자문서에 대한 표준에 대한 질의 응답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태블릿 PC에 대한 내용이 활발히 논의됐다. 또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자문서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의 빅데이터 활용 및 연계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전일 실장은 “전자문서산업계 스스로 산업의 위치를 재조명해 앞으로 다가올 혁신의 시대에 핵심 인프라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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