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솔리드웍스 월드 2017’에서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쿼드로(Quadro) GPU 제품군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기 출시된 ‘P6000’, ‘P5000’ 및 모바일 GPU에 이어 엔비디아는 하이엔드급의 ‘GP100’을 포함해 ‘P4000’, ‘P2000’, ‘P1000’, ‘P600’, ‘P400’ 등 6종의 신규 제품군을 출시하며 쿼드로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GP100은 뛰어난 수준의 배정밀도 성능 및 16GB의 HBM2 고속 메모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디자인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PU와 비교해 18배 빠른 속도로 실제와 같은 이미지 렌더링을 할 수 있으며, 사실적인 다중물리(multiphysics) 시뮬레이션을 보다 빠르게 취합할 수 있다.
고객들은 두 개의 GP100 GPU를 NV링크(NVLink) 기술과 결합할 수 있으며, 32GB의 HBM2로 확장해 한 대의 워크스테이션에서 대규모의 비주얼 컴퓨팅 솔루션을 생성할 수도 있다.
밥 피트(Bob Pette)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부문 부사장은 “전문적인 워크플로우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및 포토리얼리즘과 융합되면서 최고의 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급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부여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새로운 쿼드로 라인업은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그래픽 및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쿼드로 GP100은 연산과 디자인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일반적인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 슈퍼컴퓨터급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엔비디아 쿼드로 제품은 3월부터 델, HP, 레노버, 후지쯔 등 주요 워크스테이션 제조사와 북미·유럽 지역의 PNY, 일본 지역의 엘사/로요, 아태지역의 리드텍 등 공인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