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마켓 ‘큐텐’, 미주 지역 한국상품 수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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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마켓 ‘큐텐’, 미주 지역 한국상품 수출 지원 강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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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마켓 큐텐(Qoo10)은 뉴욕, LA를 중심으로 미주 지역 수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주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상품 프로모션과 수출 셀러들을 위한 배송비 할인, 편의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강화는 케이팝 스타와 관련된 상품을 찾는 미주 지역 소비자가 늘어나고, 미국 내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한국 셀러의 요청도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현재 큐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셀러는 5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한류팬뿐 아니라 해외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한류팬을 위해 특별히 개설된 기획전은 케이팝 앨범 등과 패션, 뷰티 아이템을 모은 ‘올 어바웃 K스타일’, 한국 보세 의류를 할인하는 ‘K 패션 가이드’ 등이다. 접속자의 IP를 분석해 미주 지역 계정에 자동 노출되는 방식이다.

한국 상품 판매 페이지의 번역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글로벌 쇼핑몰로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를 위한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셀러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는 오픈마켓 특성상 한국 상품은 한국어 홍보자료만 등록된 경우가 많았다. 큐텐은 미주 수출 의사가 있는 셀러들을 우선으로 번역작업을 지원 중이다.

신규 배송 루트도 개척했다. 큐텐의 물류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는 항공/항만 루트를 적절히 구획하고 일부 구간에 대해 현지 파트너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배송기간을 줄이면서 단가를 낮췄다. 패션, 뷰티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형화물 배송비의 경우 1Kg 기준 우체국 국제특송(EMS) 대비 60% 가량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배송추적 및 반송과 관련한 편의 서비스 구축도 완료 단계에 있다.

큐텐 대외협력팀 구희진 차장은 “이번 수출 서비스 강화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시작한 큐텐이 북미 등 서구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인이 만든 글로벌 오픈마켓인 만큼 한국 상품 수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주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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