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인도 AP주 통신장비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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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인도 AP주 통신장비 공급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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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가입자 인터넷 서비스…AP 주정부와 생산공장 설립 등 전략적 협력 논의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안드라 프라데시(AP) 주정부 통신사업자인 APSFL(Andhra Pradesh State FiberNet Limited)에 1000만달러 규모의 첫 통신장비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달 내 현지 통신망 내 설치를 앞두고 있다.

AP 주는 다산네트웍스의 첫 공급 물량을 통해 1차로 AP주 6000만 인구 중 100만 가입자에게 현재 2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10Mbps 수준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서비스 대상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산네트웍스와 AP 주정부는 더욱 긴밀한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1월 28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지 공장 설립 등을 포함해 다각도의 협력을 추가적으로 모색할 계획으로, 다산네트웍스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AP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도는 정부 주도로 전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산네트웍스는 AP주 뿐 아니라 인도 29개 주정부와의 사업확장 가능성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 수준의 인도 인터넷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공동 목표다.

인도는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경제활성화 정책인 ‘모디노믹스(Modinomics)’의 영향으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성화 정책의 핵심인 ‘디지털 인디아’ 정책은 2019년까지 18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 전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SFL은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 정부 산하 통신사업자로 AP주의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P주는 인도 내 29개 주에서 2번째로 투자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2011년부터 인도 방갈로르에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비자야와다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현지화를 통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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