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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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 시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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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간 3건·979만달러 규모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공사 계약 체결

국내 유일의 해저통신케이블 공사 전문 기업인 KT서브마린(대표 윤차현)은 12월 미국 TE서브컴이 발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를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APG(Asia-Pacific-Gateway)와 AAE-1(Asia-Africa-Europe) 등 지난 20년동안 축적해온 우수한 국제해저케이블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된 것으로, 그 동안 쌓아온 KT서브마린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의 케이블 총 길이는 1만 4000km에 달하며, KT서브마린은 그 중 아시아 지역(부산 송정에서부터 남중국해 인근까지) 구간에 대해 2017년 4월부터 9월 말까지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 해저케이블 루트도

이번 공사의  해저케이블 포설(Main Lay) 작업에는 KT서브마린에서 보유하고 있는 3척의 배와 장비 중 리스폰더호와 해저케이블 매설기(MD3-XT Plough)를 투입하게 되고, 포설돼 있는 케이블 루트에 매설 전용 무인수중잠수정(ROV)로 진행되는 매설 작업인 PLIB(Post Lay Inspection & Burial)에는 미래로호와 Q1000 ROV가 투입될 예정이다.

KT 서브마린에서 수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공사는 지난 12월에 계약을 체결한 천해부(200만달러)와 심해부 공사(595만5000달러)에 이어 2017년 1월 말 추가로 계약한 심해부 공사(183만6000달러)까지, 총 979만1000 규모에 달한다.

KT서브마린 윤차현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NCP NOC 유치에 성공한 KT와 함께 KT그룹의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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