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인터넷 접속률 88.3%…60대 이용층 14.9%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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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터넷 접속률 88.3%…60대 이용층 14.9%p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1.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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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도 크게 늘어…65세 이상 10명 중 3명 보유

3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 88.3%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2%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인터넷 환경과 인터넷 이용현황을 조사한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ICT발전지수(IDI) 측정지표 11개중 3개(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 인터넷 이용자 비율, 컴퓨터 보유 가구 비율)가 포함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터넷 관련 통계조사다.

▲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조사결과 3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 88.3%(’15년 대비 3.2%p↑)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2%(’15년 대비 0.4%p↑)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이 2년 연속 ITU의 ICT발전지수 1위를 기록하게 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용자 수는 4,364만 명(’15년 대비 170만 명↑)이며, 특히 60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36만 명이 증가한 506만 명으로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전체 이용자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만 6세 이상 국민의 85%(’15년 대비 2.5%p↑)가 보유하고 있으며, 65세 이상도 10명중 3명이 보유하고 있다. 반면,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11년도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11년 81.9%→’16년 75.3%)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급속한 대중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인터넷 이용시간(왼쪽) 및 인터넷 이용빈도(오른쪽)

우리 국민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14.3시간으로 지난해 보다 0.6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98.9%인 것으로 조사됐다.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메신저 이용률은 92.5%(’15년 대비 1.6%p↑)로 증가했다. 이용 메신저는 카카오톡이 99.2%로 압도적이며 그 다음으로는 페이스북 29.2%, 라인 13%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65.2%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SNS는 카카오스토리가 71.1%, 페이스북 61.4%, 네이버밴드 42.1% 순으로 나타났다.

위치정보 이용률(’16년도 최초 조사, 12세 이상)은 77.4%로 주로 20대와 30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이용서비스는 지도 확인(67.3%), 내비게이션(59.7%)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조사결과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각종 정책 수립과 업계의 사업모델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부는 우리의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O2O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신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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