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미라이 악성파일, 국내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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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 “미라이 악성파일, 국내서 발견”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1.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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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기 감염시키는 미라이, 한국 웹서버에서 다수 발견…IoT 봇넷 통한 디도스 대응 시급

지난해 미국 페이팔, 넷플릭스, 아마존 등에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미라이 봇넷이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국내 특정 웹 서버에서 미라이 악성파일이 다수 발견다고 24일 밝혔다.

미라이는 IoT 기기를 좀비로 만들어 네트워크상에서 해커가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에는 중국산 CCTV 특정 모델이 대거 감염돼 디도스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에서 발견된 미라이 악성 파일은 사물인터넷 기기가 아닌 특정 웹 사이트를 해킹해 은밀히 숨겨져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미라이 악성 파일이 사물인터넷 기기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포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철저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

▲ 한국의 특정 웹 서버에서 발견된 미라이 악성 파일 내부 화면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인터넷 기기 기반 디도스 공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안 위협이 되고, 다양한 형태로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세계 디도스 공격 주요 발원지 중 상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웹 서비스 보안 위협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제조 업체와 웹 서버 관리자들은 보안 강화에 한층 더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침해 사고가 발생한 웹 서버에 보안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견된 미라이 악성 파일은 현재 알약(ALYac)에서 ‘Backdoor.Linux.Mirai’ 등의 이름으로 탐지 및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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