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글로벌핀테크연구원, 블록체인 기술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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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글로벌핀테크연구원, 블록체인 기술개발 협약 체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1.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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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포그 컴퓨팅과 IoT 분야 협력

틸론(대표 최백준)은 글로벌핀테크연구원(원장 박수용)과 블록체인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증화와 사업 모델 창줄에 대해 두 기관이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글로벌핀테크연구원은 산업과 산업,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신산업 창출 및 금융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정책 연구지원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핀테크 기업이 협력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의 PPR(Paperless Process Revolution), 스마트 태블릿 및 청원시스템 등 핀테크 분야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클라우드 뿐 아니라 블록체인을 통한 포그(Fog) 컴퓨팅, IoT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포그 컴퓨팅은 클라우드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모든 자원을 중앙에서 제공 받는 클라우드와 달리 데이터나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가까이 배치해 보다 많은 자원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와 엔드포인트 사이에서 포그 레이어가 적절한 통제와 분산으로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로 로컬 기기의 처리를 묶어 효율화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단에서 자율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중앙에서 모든 정보와 기능을 통제하는 클라우드 방식에 비해 말단 기기들이 독립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틸론은 이러한 포그 컴퓨팅과 블록체인을 접목해 금융거래나 IoT 분야를 고도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에 이관하지 않아도 신속하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한 IoT 시스템을 구현하거나, 블록체인을 통해 더욱 간편하고 안전하게 개인 간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본 협약의 목적이다.

틸론은 지난해 PPR 전문기업 에이치아이컴즈를 인수했으며, ODS 콘셉트 모델인 판타스테이션과 판타스크린을 발표했다. KB카드 등 금융권에도 페이퍼리스에 기반한 스마트태블릿시스템을 공급하고, BNK부산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다졌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클라우드가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선 것과 같이, 블록체인은 핀테크를 뛰어넘어 많은 분야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가상화를 뛰어넘어 포그 컴퓨팅, IoT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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