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원 스마트우산 ‘조나스’, 해외 러브콜 쇄도
상태바
오퍼스원 스마트우산 ‘조나스’, 해외 러브콜 쇄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1.23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산이 직접 비가 내리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우산 ‘조나스(Jonas)’를 개발한 스타트업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이 해외 기업과 외신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우산은 전용 앱 조나스(Jonas)를 다운받은 후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우산을 연결하면 우산 손잡이 끝부분에서 LED 램프로(빨강:비, 초록:맑음) 당일 날씨를 표시해 우산을 들고 외출할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우산의 거리가 10미터까지 멀어질 경우 스마트폰과 우산에서 진동 및 경고음으로 알려 분실 예방까지 가능하다.

우산을 쓰고 있는 동안 문자나 전화가 오면 우산의 손잡이 부분에 진동이 와서 알려주게 된다. 충전할 필요 없이 AAA 배터리 4개를 넣으면 1~2년간 사용할 수 있고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우산살 덕분에 가볍고 부러지거나 휘는 일도 없다.

삼성전자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상품기획, 유럽영업 마케팅을 13년간 거쳐온 우수 엔지니어 출신인 김기영 대표는 퇴사 후 삼성 입사동기가 시작한 케이디랩이라는 모바일 액세서리 중소기업에 합류해 2년반만에 누적매출 150억을 달성하고 2015년 ‘오퍼스원’이라는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했다.

첫 번째 제품으로 스마트우산 ‘조나스’를 개발해 판매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작년 8월 론칭해 성황리에 판매하고 있고 현지 미디어로 화제의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프로모션 맷산2017’에서도 북유럽 최대 우산 제조 및 유통사로 9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스웨덴 기업 ‘달라나스 파라프리파브릭’(Dalarnas Paraplyfabrik AB)가 오퍼스원을 대신해 스마트우산을 전시하는 동안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이에 달라나스 파라프리파브릭사는 오퍼스원과 북유럽 독점계약을 체결하자는 러브콜을 오퍼스원에게 보내왔다.

또한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7에서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도 오퍼스원 스마트우산을 현지에서 전시한 후 반응이 매우 좋아 2월 초 미국 런칭을 위한 협의를 요청해온 상태다. 또한 대만과 네덜란드, 홍콩, 중국 등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수출제안들도 쇄도하고 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웁살라 혁신센터(UIC)의 수석멘토인 마이클 카미츠는 “작년 12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그리고 코트라가 함께 웁살라센터에서 오퍼스원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오퍼스원의 스마트우산은 북유럽 및 유럽 전역에서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유럽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