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정체를 걱정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BT(대표 박수근)는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사용자 1,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 귀성길 꼭 챙겨야 할 모바일 앱으로 '내비게이션/지도 등 교통정보 앱(41.7%)'이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스트리밍 앱(23.4%)', '버스/KTX 등 교통수단 앱(9.1%)', '게임 앱(8.8%)', '동영상 스트리밍 앱(7%)', '기타(6.1%)', '전자책(e-book/3.9%) 앱'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귀성길 동반자 앱으로 선택됐다.
특히 연령별 구분 시, '내비게이션/지도 등 교통정보 앱'은 비교적 운전자 비율이 높은 3040대에서는 각각 43.4%, 53.7%로 1위를 차지했다. 20대에서는 '음악 스트리밍 앱(34.8%)'이 1위를 차지했으며 '내비게이션/지도 등 교통정보 앱(19.3%)'은 2위를 차지했다.
설 명절 무료한 시간이 생겼을 때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를 활용해 시간을 보낼 것'이 4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TV시청(20.8%)', '가족들과 대화(14%)', '윷놀이, 화투 등 오프라인 오락(6.9%)', '잠을 잘 것(6.5%)', '독서를 할 것(5.6%)', '기타(3.4%)' 순이었다.
한편, 설 명절 때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갈 예정(56.3%)'인 응답자는 과반수를 살짝 넘었으며, '아무데도 가지 않고 무조건 휴식할 예정(16.6%)', '집에 있다가 친구 또는 지인들만 잠깐 만날 예정(15%)'인 응답자도 많았다. 또한, '근무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7%였으며, '국/내외 여행을 떠날 예정' 및 '기타' 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 사람은 3.7%에 그쳤다.
'설 명절에 가장 기대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도 가족과 휴식이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가족들과의 만남(31.6%)과 나만의 휴식(30.7%)이 비슷하게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맛있는 설 음식(14%), 기타(12.1%), 용돈과 선물(5.8%), 여행계획(3%),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2.9%) 순이었다.
반면 '설 명절에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가족을 위한 용돈과 선물(33.9%)이 1위를 차지해 경제적 부담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취업 및 결혼 등에 대한 잔소리(18%), 명절음식 준비 등 고된 집안일 (12.6%), 지나친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체중 증가(9.3%), 기타(8.3%), 심각한 교통정체(7.8%), 서먹한 친척과의 만남(6.5%), 혼자 있어야 하는 외로움(2.3%), 육아(1.3%)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