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용정신생리학 뉴로피드백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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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용정신생리학 뉴로피드백 컨퍼런스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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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용정신생리 연구회와 BSCIA두뇌과학 국제자격증 협회는 오는 2월 26일 뉴로피드백, QEEG, HRV 바이오피드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정량화 뇌파(QEEG), 뉴로피드백, HRV 바이오피드백 워크샵과 사례발표 위주로 진행된다.

총 3개의 강의가 열리는 가운데 WS01 강의의 정량화뇌파 QEEG는 미국 뇌파 전문 교육자로 활동하는 신디아 커슨 박사가 미국에서 화상강의로 진행하고 통역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뇌파 측정으로 두뇌를 평가하는 방법과 이것을 신경치료에 활용하는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WS02 강의는 뉴로피드백에 관한 강의로 BCIA 뉴로피드백 전문가 자격증 BCN을 취득, ‘뉴로피드백의 이해와 실행’ 책을 번역하고, 이미 임상에서 다양한 노하우와 사례를 수년간 경험한 LPJ마음건강의원 윤성철 원장의 진행으로 이뤄진다.

마지막 WS03 강의의 HRV 바이오피드백은 UCLA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UCLA 의대 뇌신경 연구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주한미군에서 불안, PTSD와 여러 심리치료 등을 맡고 있는 리차드 손 박사의 임상 사례와 미국에서의 사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뇌파 평가를 이용해 뉴로피드백을 시행한 사례가 발표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간질, 우울, 불안, 경도 인지 장애 등의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참가 대상은 임상, 연구, 개발, 엔지니어링, 학생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해서 배우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같이 좋은 성과와 새로운 기술로 신경치료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곳에서 교육과 연구, 그리고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 뉴로피드백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뇌파, 전기 및 신경 생리학, 심리, 약물, 해부학 등을 알아야 하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환자에게 동기부여를 주어 뉴로피드백 훈련을 이끌어 가야 한다. 환자는 주 2~3회 뉴로피드백 훈련을 20~40회 정도 받아야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때에 따라서 오랜 기간 받아야 한다. 이렇듯 많은 시간, 노력, 비용이 들어가면서도 뉴로피드백이 매력적인 이유는 비침습적 특성은 물론 비약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부작용이 적고 지속력은 영구적이란 것이다.

UCLA 스터먼 박사와 테네시대학 조엘 박사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를 10년 동안 연구했는데 호전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뉴로피드백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간질로 시작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분야인 학습장애, 자폐, 우울, 불안, 스포츠 등에 사용되고 있다.

뇌파 분석으로 40년 이상 연구한 세계적 전문가 제이 군컬먼 박사는 “우리는 작은 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은 매우 작다. 그래서 다른 전문가들과 교류하여 지식을 배우고 나누어야 하고 내가 올바르게 사용하고 연구하고 있는지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매년 3월 AAPB 학회 미팅과 9월 ISNR 학회가 있어 워크샵, 컨퍼런스, 자격 시험 등이 진행된다. 여러 학회와 연계되어 자격 발급과 교육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전문가들에게 인정 받는 유일한 자격은 뉴로피드백 국제 전문가 자격증 BCIA다. 각 주마다 공식 학회가 있어 교육환경과 전문가를 만나 의견을 교환 하거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학회 미팅에 참석하면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곤 하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생리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령의 나이에도 새로운 분야와 기술의 여러 전문가의 강의를 듣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국제적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연구성과를 알리고 전문 지식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이러한 환경은 전문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지식 교류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발전하여 새로운 연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월 컨퍼런스 워크샵에서는 그 동안 전문가들이 신경치료 센터를 운영하며 축척 된 임상 센터 운영 노하우, 평가 및 훈련 방법, 새로운 기술 등을 교육하며 임상 사례는 뇌파 평가부터 뉴로피드백 훈련 데이터로 증명한다. 초보자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은 언제든지 사례와 평가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본인 스스로의 사례와 비교할 수 있다.

대한응용정신생리 연구회와 BSCIA두뇌과학국제자격증협회에서는 컨퍼런스를 통해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임상, 연구, 개발, 교육의 모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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