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국내 IT 지출 81.3조 예상…전년대비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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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국내 IT 지출 81.3조 예상…전년대비 3.1% ↑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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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T 지출 대비 소폭 높아…정치적 불확실성 여파로 투자 주춤

가트너가 올해 국내 IT 지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81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IT 지출 규모 증가폭인 2.7%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16일 가트너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전 세계 IT 지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데이터센터 시스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디바이스 ▲IT 서비스 ▲통신 서비스 등 5가지 항목으로 IT 지출을 구분했다.

<한국 부문별 IT 지출 전망(단위: 백만 원)>

부문

2016년 지출

2017년 지출

2018년 지출

데이터센터 시스템

2,533,942

2,650,987

2,625,120

소프트웨어

4,951,415

5,292,564

5,665,470

디바이스

18,029,312

18,352,495

17,944,846

IT 서비스

17,262,101

17,505,857

17,731,494

통신 서비스

36,161,471

37,593,048

38,968,776

IT 지출 총계

78,938,241

81,394,951

82,935,707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 지출은 2016년 대비 3.1% 증가한 81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서비스 부문이 약 37조 5천억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디바이스(18조 3천억 원), IT 서비스(17조 5천억 원), SW(5조 2천억 원), 데이터센터 시스템(2조 6천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트너는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 5천억 달러(약 4,1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도 지출 성장률 추정치인 3%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존 데이빗 러브락(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2017년에는 IT 지출 규모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클라우드(Cloud), 블록체인(Blockchain),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같은 주요 기술들의 통합이 이뤄졌다. 일반적으로는 이로 인한 성장률이 2.7%보다는 높은 수치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 세계 시장에서 몇몇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수의 기업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이로 인해 IT 분야 투자가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부문별 IT 지출 현황(단위: 십억 달러)>

부문

2016

지출

2016

성장률(%)

2017

지출

2017

성장률(%)

2018

지출

2018

성장률(%)

데이터센터

시스템

170

-0.6

175

2.6

176

1.0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333

5.9

355

6.8

380

7.0

디바이스

588

-8.9

589

0.1

589

0.0

IT 서비스

899

3.9

938

4.2

981

4.7

통신 서비스

1,384

-1.0

1,408

1.7

1,426

1.3

IT 총계

3,375

-0.6

3,464

2.7

3,553

2.6

2017년 전 세계 디바이스 지출 규모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5,8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C 시장의 교체 주기의 도래, 프리미엄 울트라 모바일 제품의 강력한 가격 정책과 기능은 2018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흥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주요 컴퓨팅 디바이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성숙 시장과 비교해 더 정기적으로 제품 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모바일폰 교체 주기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전 세계 IT 서비스 시장은 2017년에 4.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비즈니스, 지능형 자동화, 서비스 최적화 및 혁신 분야의 구매자 투자는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지만,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구매자들이 투자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견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아마존(Amazon)과 같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7년 전 세계 서버 시장은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분기 전망보다 3% 상향 조정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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