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블록체인, 차세대 인증 시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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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블록체인, 차세대 인증 시장 달군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1.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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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 지원 FIDO·거래정보 위변조 방지 블록체인…활용처 확장하며 성장

차세대 인증 기술로 FIDO와 블록체인이 2017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FIDO는 생체인식 기술 등 여러 인증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으로, 국내에서는 생체인증 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생체인증 외에도 다른 여러 인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FIDO는 인증 정보(Credential)을 하드웨어 보안영역에 저장한 후 사전 승인된 인증키로 인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리덴셜로 생체정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단말에 저장한 생체정보와 일치하는 사용자의 생체정보가 인증키로 사용해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장부에 사용된 보안인증 기술로, 거래정보와 이 사실을 인증하는 정보를 두 개의 체인에 나눠 저장해 두 개의 체인이 결합했을 때 해당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체인이 서로서로 연결돼 있으며, 인터넷에 저장돼 문한대로 확장된다. 거래에 참여하는 체인이 많을수록 안전해지며, 해킹이 불가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FIDO와 블록체인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단으로 오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FIDO는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 역할, 블록체인은 공인인증서의 부인방지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공인인증서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다.

공인인증서는 정부에서 인가한 인증기관에서 인증서를 관리하며, 등록된 인증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키값을 입력해야 해당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인증키로 비밀번호가 사용되는데, FIDO 표준을 준수하는 인증수단을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기관이 국제송금을 위해 사용하는 SWIFT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WIFT는 중개수수료가 비쌀 뿐 아니라 보안에도 취약하다. 2016년 방글라데시 은행이 해킹당해 SWIFT 기록을 변경시키고 금전을 탈취한 사고 이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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