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이 2016년 3분기 전 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 공동 1위, 올플래시는 2위에 오르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넷앱은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IDC가 최근 발표한 ‘2016년 3분기 글로벌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보고서’에 의하면 넷앱은 스토리지 및 디바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 1억 5,300만 달러,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해 델 테크놀로지와 공동 1위에 선정됐다. 3위는 히타치(7,200만 달러, 12%), 4위는 IBM(6,400만 달러, 11%), 5위는 HPE(3,100만 달러, 5%)로 각각 조사됐다.
이 기간 넷앱과 델 테크놀로지의 매출 규모는 동일했지만 성장 추이는 상반됐다. 넷앱의 2016년 3분기 매출은 2015년 3분기 대비 42.3% 성장한 반면 델 테크놀로지의 매출은 같은 기간 38.1% 감소했다. 델 테크놀로지의 매출 감소폭은 조사업체 5개 중 가장 컸다.
또한, 넷앱은 IDC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추적 조사 보고서’에 올플래시 어레이 부문 매출 2억 1,200만 달러, 시장점유율 18.7%를 기록해 델 테크놀로지(3억 9,400만 달러, 34.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HPE(1억 5,100만 달러, 13.4%), 4위는 퓨어스토리지(1억 4,600만 달러, 12.9%), 5위는 IBM(9,700만 달러, 8.6%)로 각각 조사됐다.
올플래시 시장에서 넷앱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넷앱의 작년 3분기 올플래시 매출은 직전분기(작년 2분기)보다 25.3% 성장했다. 반면, 델 테크놀로지는 업계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6.8%)을 보였다.
한편, 넷앱의 작년 3분기 올플래시 매출은 2015년 3분기 대비 120% 성장했다. 이는 업계 평균인 61%보다 2배 높은 수치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제품 라인업을 단순화하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15.3TB SSD를 장착한 올플래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기술혁신을 이룬 것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