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무선 연결 위한 유선 기술 ‘802.3bz’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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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무선 연결 위한 유선 기술 ‘802.3bz’ 주목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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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G/5G 베이스-T 유선 이더넷 표준 … 802.11ac 확산·경제성 뒷받침

모바일 퍼스트 시대가 전개되면서 와이파이 시장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최우선 액세스 네트워크로 활용되며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802.11ac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802.11ac의 속도와 성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단말의 뒷받침은 물론 유선 네트워크 역시 1000베이스-T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만큼 유선의 업그레이드 역시 불가피하다.

새롭게 구축하는 네트워크는 10기가비트 이더넷이 주가 되고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서 유선 이더넷 WAP 연결은 1Gbps 이하라는 사실이다. 이론적으로 802.11ac의 속도는 1기가비트를 능가하기 때문에 트래픽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병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2.5 및 5기가비트에서 구동될 수 있는 802.3bz 2.5G/5G 베이스-T 유선 이더넷 표준이 개발되고 있어 과도기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802.11ac의 성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802.3bz 표준은 전통적인 1/100/1000 이더넷을 활용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CAT 5e 케이블을 재활용함으로써 802.11ac의 활성화와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802.3bz 기술이 본격 활용되면 물리적인 케이블 교체가 필요 없어 투자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802.11ac 확산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미 HPE 아루바는 고속 무선 연결을 위한 유선 기술로 ‘스마트 레이트’를 선보이는 등 관련 업계의 기술 지원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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