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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NFV’ 기술 성숙 … SDDC 확산 견인
사용자 중심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 차세대 네트워킹 판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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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6일 11:56:46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네트워크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SDN과 NFV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성과와 움직임들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더욱 빨라져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이 현실에 안착하면서 한층 파괴력을 높일 전망으로 네트워크 혁신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SDN/NFV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인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현을 위한 다양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괴력 높인 SDN/NFV, 도입 확산일로
SDN/NFV로 대표되는 파괴적인 혁신 기술이 성숙하면서 복잡하고 폐쇄적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는 물론 클라우드, 5G,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앞당기는 사용자 중심의 유연하고 민첩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 데이터센터 구성 요소들이 가상화되고,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과 밀접히 결합하면서 올해는 사용자 중심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SDDC 구현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의 SDN/NFV 기술 개발과 적용은 이미 상당 부분 진전된 상황이고, 공공 부문에서도 SDN/NFV 도입에 나서면서 SDDC 구축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천유시티가 공공기관 최초로 SDDC를 구현하며 지자체, 공공기관의 관심과 도입 검토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으로 민간 기업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신화월드가 제주에 대규모 SDDC 구축에 시동을 걸면서 SDDC 확산의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SDDC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SDN/NFV는 상호보완 관계를 형성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시대의 원동력으로 차세대 네트워킹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정해진 역할만 수행하던 하드웨어 장비들이 소프트웨어라는 지능을 갖추고 민첩성까지 더해져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아키텍처 단순화
물론 레거시 기술 중심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가 대다수다. 대역폭 확장을 통해 속도는 빨라졌지만 호환성이 부족한 네트워크 운영체제(OS)와 폐쇄적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비롯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프로토콜 등 벤더 종속적인 하드웨어가 아직은 기술과 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구 기술의 공존은 상당기간 불가피하지만 SDN/NFV 기술의 데이터센터 침투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코어-분배-접속의 전통적인 3계층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트래픽의 흐름이 특정 경로만을 지나도록 고정돼 있기 때문에 트래픽 증가와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환경에서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별 맞춤형 관리와 보안 설정 등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전통적인 3계층 구조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리프-스파인(leaf-spine) 구조로 보다 단순화되는 흐름이 올해는 한층 더 빨라져 네트워크 구조의 단순화를 통한 혁신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용자·벤더 인식 변화 … 시장판도 요동
특정 벤더에 종속적인 플랫폼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됨에 따라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뿐 아니라 다수의 데이터센터들이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가 가져다주는 혜택을 누리기 위한 방안으로 SDN/NFV 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SDN/NFV 구성요소 생태계를 기반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멀티벤더를 지원하는 보다 완벽한 SDN 인프라 솔루션들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국내 SDN/NFV 수요 기반이 아직은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도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기업 네트워크 아키텍처, 프로비저닝 및 운영에 있어 민첩성을 높이는 가치는 검증된 만큼 테스트베드, 파일럿 프로젝트에 이어 SDN/NFV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SDDC 구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SDN/NFV 바람은 인수합병 못지않은 힘으로 네트워크 시장의 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국내외 벤더간 차세대 기술 및 시장 주도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스코 중심의 시장구도 재편을 위한 2위 그룹의 적극적인 행보와 더불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올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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