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마켓, 자율적인 조직문화 바탕으로 폭풍성장
상태바
헬로마켓, 자율적인 조직문화 바탕으로 폭풍성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2.2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대한민국 모바일 중고거래 1등 플랫폼으로 도약”

“폴(Paul)! 탁구 한게임 하시죠?”

나른한 오후 서교동의 한 사무실에서는 탁구공의 ‘핑퐁’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함성이 들린다. 웹 개발자 유상훈씨는 어제의 연패 설욕을 잊고, 회사대표 이후국(닉네임 폴)씨에게 세트스코어 2대1로 탁구시합을 승리했다. 

대한민국 직장 중 업무시간에 책상이 아니라 탁구대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며 일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2016년 다양한 기록을 갱신하며 성장하는 개인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헬로마켓’이다.

2011년 서비스가 시작된 헬로마켓은 최근 중고 아이템 4000만 개라는 수치와 더불어 부동산, 중고차, 핸드메이드, 예체능 재능거래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순수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는 개인간 거래 플랫폼이다.

사업 6년차인 헬로마켓은 2016년 모델 조인성과 더불어 중고거래의 최신판이라는 혁신적인 메시지로 업계에 화두가 된 기업이기도 하다.

헬로마켓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무엇일까? 사업초기 창업자 5명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상대방을 향한 진정한 상호존중, 커뮤니케이션, 다양성을 갖춘 조직문화에 대해 늘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스타트업의 생산성은 각 개인의 업무역량에서 나오는 만큼 헬로마켓은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 일례로 2016년 7월 헬로마켓 주간회의 시간에 흥미로운 제안이 있었다. 바로 기한이 없고 본인이 가고 싶을 때 가는 휴가제도. 업무에 지장 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휴가를 가는 것이었다. 

실제로 기획팀 안지은 매니저와 개발팀 김진향 매니저는 동유럽과 아프리카 여행을 연차휴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녀왔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헬로마켓 멤버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일할 권리가 있다”며 “일에 대한 책임감은 상하 수직적인 구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헬로마켓 서비스에 대한 멤버 각각의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헬로마켓은 대표부터 신입사원까지 상호간 닉네임 호칭을 부르며 자유롭게 토의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V커머스 안심영상 서비스 및 착한 아이템 발굴 프로젝트 역시 직원들의 자유분발한 아이디어가 실현돼 헬로마켓 회원들에게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누구든지 편히 할 수 있는 재택근무, 카페근무 등은 헬로마켓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근무환경이기도 하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마케팅팀 진민수 팀장은 매일 아침 아이들의 유치원 등원을 돕고 자유롭게 출근을 하기도 한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헬로마켓의 성장 원동력은 바로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시작되며, 이러한 자율적인 조직문화로 2016년 중고아이템 4000만 건을 달성했다”며 “2017년에는 대한민국 모바일 중고거래 1등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