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장, 올해 가상 스포츠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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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야구장, 올해 가상 스포츠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2.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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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 스포츠 시장 창출은 스크린골프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VR기술 발달에 힘입어 크게 성장한 스크린골프는 골프 산업 자체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됐다.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른 이 시장은 성장률이 크게 위축되는 추세인 반면 스크린야구, 스크린승마, 스크린테니스 등 새롭고 다양한 가상 스포츠가 개발돼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스크린야구는 800만 관중 시대의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가상 스포츠의 가장 관심도 높은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화면 속의 투수가 공을 던지면 스크린의 투구 홀에서 실제 야구공이 튀어 나온다. 타석에 선 이용객이 배트로 공을 치면 타격한 공을 센서가 분석해 아웃, 안타, 홈런 등의 플레이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리얼야구존’이 지난 2014년 룸 형태의 스크린야구장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2016년부터는 가상 스포츠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놀라울 정도로 성장 중이다.

실제 방문 후 체험을 해본 유저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스크린야구 사업장은 약 300여 개로 크게 증가했다. ‘리얼야구존’은 현재 전체 시장의 50%가 넘는 17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말 스크린야구를 가상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VSSG)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 6월, 버전 2.0 시스템을 선보이며 그래픽, 사운드, 게임완성도를 크게 개선시켜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리얼야구존은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온라인, 모바일과의 연동과 육성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 등 브랜드만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차세대 버전도 제작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가상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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