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워킹그룹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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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워킹그룹 구성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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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시대에 맞는 선진적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용자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증권회사(8), 은행(6), 자산운용사(5), 발행사 대표(2), 명의개서대행회사(3) 등 총 5개 분야 24개사가 참가해 전자증권시스템의 개발 내용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은 예탁결제원뿐 아니라 예탁결제원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의 전산시스템도 신규 개발 및 수정이 필요하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증권회사·은행·보험회사 등 1189개 법인이 개설한 5100여개의 예탁계좌를 통해 약 3500조원의 증권을 예탁관리하고 있다. 이에 워킹그룹 참가자는 전자증권시스템의 프로세스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등 개발사업 모든 단계에서 예탁결제원과의 개발 내용, 일정 등에 대한 긴밀한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워킹그룹은 우선 부문별로 전자증권시스템 사용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 및 발행사 대표 실무전문가로 구성했으며, 향후 사업단계별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정승화 전략기획본부장은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은 우리나라 거의 모든 금융기관과 4000개 이상의 발행회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자증권시스템의 개발을 위해서는 이용자와 개발내용· 일정 등에 관한 긴밀한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에 대한 권리를 전자등록부에 전자등록함으로써 그 권리를 발행·유통하는 제도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약칭 주식전자등록법)’이 지난 3월 22일 제정·공포돼 공포 후 4년 이내(2020. 3. 22)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기간은 기획·준비단계(13개월)와 시스템 구현 단계(17개월) 등 총 30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증권의 발행 및 관리비용 절감, 주식 등의 발행기간 대폭 단축, 증권거래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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