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플랫폼, IoT용 신뢰컴퓨팅 기반 원격검증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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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플랫폼, IoT용 신뢰컴퓨팅 기반 원격검증플랫폼 출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1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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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오-알에이’, IoT 기기 해킹·악성코드 유입 방지…IoT 기기 부팅 단계부터 신뢰체인 형성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사물인터넷(IoT)용 신뢰컴퓨팅 기반 원격검증플랫폼 ‘엑시오-알에이(Anxio-RA)’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IoT 기기의 해킹이나 악성코드 유입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IoT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지난 10월 미국 동부지역 인터넷을 마비시켰던 IoT 기기용 ‘미라이’ 악성코드는 두 달 사이에 감염 대수가 3배 급증한 150만 건을 넘어섰고, 최근 실험에서는 IP 카메라를 인터넷에 연결했을 때 불과 98초 만에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이 확인됐다. 공격은 지능화되고 새로운 취약점을 찾아 변종을 거듭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IoT 기기에 대한 보안대책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큐리티플랫폼의 ‘엑시오-알에이’는 IoT 기기의 부팅 단계에서부터 신뢰체인을 형성해 상위 애플리케이션이 수행되는 현재 시점까지의 구성요소(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설정 등이 변경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외부에서 IoT 기기의 무결성을 확인하고자 할 경우에는 무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또한 TPM(Trusted Platform Module)이라고 하는 국제표준 보안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활용하여 하드웨어 레벨에서부터 보호하여 물리적 공격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공격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와 무결성을 보호하는 매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

엑시오-알에이는 9월 SK텔레콤의 '데모데이’를 통해 처음 소개됐으며, 향후 다양한 IoT기기의 무결성 보장을 통해 IoT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모 시큐리티플랫폼 CTO는 “공격이 지능화 한다고 해서 IoT 기기에 지능화된 보안솔루션을 탑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뢰 컴퓨팅(Trusted Computing) 기술은 저용량의 프로세서와 메모리로도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돼 왔으며, 앞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세상의 모든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값싸고, 가볍고, 효과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엑시오-알에이는 TPM을 적용한 리눅스 기반 IoT 기기의 원격 무결성 검증 플랫폼이며, 내년 3분기 중으로 보안 SoC를 적용한 경량의 실시간OS (RTOS) 및 Non-OS 기기들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서비스사업자의 IoT 플랫폼에 플러그인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자체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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