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나눔 실천하는 교육업계…사회공헌 통해 이웃과 온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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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나눔 실천하는 교육업계…사회공헌 통해 이웃과 온정 나눠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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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과 혼란스러운 국내 분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 교육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기본적인 활동부터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경매 행사까지 그 방식 또한 다양하다.  

edm유학센터 노동완 대표는 “사회적 책임에 민감한 교육기업의 경우 연말 사회 공헌 활동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최근 교육업계는 기업 이미지 재고를 꾀하는 동시에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재미난 형태의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 전문 기업 edm유학센터는 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내부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edm옥션데이’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edm옥션데이는 직원들이 기부한 물건을 경매에 부쳐 얻은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 행사다.

기증할 물건은 최초 책정 가격과 이름을 표시해 담당자에게 제출한 다음 행사 당일 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가장 높은 입찰가격을 부른 직원에게 낙찰된다. 기부금은 재소자 자녀와 가족을 돕는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에 전액 전달된다.

종합 교육 기업 장원교육은 매년 ‘사랑의 끝전 모으기’ 행사를 펼친다. 사랑의 끝전 모으기는 회사와 임직원들이 일 년간 매월 급여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금액을 미리 공제해 모았다가 연말에 회사가 일정액을 더 보태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그 밖에 임직원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연말 회식비를 모아 단체 복지시설에 방문할 예정이다.

사고력 수학 전문 교육기업 시매쓰도 아동 교육과 복지를 위해 매년 장학금 전달, 교재 기부 등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작은자리 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금 천만원과 시흥시1%복지재단에 시매쓰 사고력 수학 교재를 전달했으며, 이전에도 정황종합사회복지관, 강남표교원 등에 장학금과 수학 참고서 등을 기부한 바 있다.

교육 출판 전문 기업 좋은책신사고는 고객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씽 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사고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책이 필요한 시설을 후원할 수 있는 행사다. 고객들이 신사고 교재를 구매하며 적립한 마일리지 씽을 신사고 홈페이지에 기부하면 기부된 씽만큼의 도서를 보육원, 아동센터 등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신사고 고객 7700여 명이 참여했고 신사고 도서 약 3500권이 기부됐다. 이와 함께 순득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추가로 지역아동센터를 선발하여 교육 기자재를 지급하고 있다.

온라인 자격증 전문 기관 미래원격평생교육원과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상위 계층,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수강료 일부를 감면하거나 최대 전액 면제 혜택을 통해 사회복지사 등 취업과 연계되는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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