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파트너십 전략·신기술·국내 개발자 지원 방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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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파트너십 전략·신기술·국내 개발자 지원 방안 공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2.1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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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 발표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파트너십 계획과 운영 전략, 신기술 및 기능, 그리고 국내 기업 지원 방안을 담은 2017년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유니티는 엔진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최적화에 주력하는 한편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확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니티 콜라보레이트(Unity Collaborate) 오픈 베타 서비스 소개, 구글 데이드림 등 신규 플랫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유니티의 ‘2016년 3분기 모바일 게임 산업 백과’ 자료에 따르면,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은 전세계 24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약 50억회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티는 이러한 성과를 국내 개발자 및 파트너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 11월 개최된 ‘유나이트 LA 2016 컨퍼런스’에서 전세계 유니티 개발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페이스북, 샤오미, 닌텐도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유니티 에디터상에서 페이스북의 새로운 PC 게임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임룸 타겟의 빌드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소셜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호스팅 및 과금 툴을 통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수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페이스북 빌드 기능은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유니티 5.6 버전부터 공식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의 샤오미 MIUI 앱 스토어 진입 및 중국 모바일 앱 시장 공략을 돕고자 샤오미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라이선싱 프로세스(required licensing process)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기술과 기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윤곽도 공개됐다. 우선 아티스트가 유니티 에디터를 통해 스토리텔링과 영상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연출 가능한 ‘타임라인’ 기능을 공개했다.

타임라인을 통해 아티스트들은 코딩이 아닌 스토리텔링과 영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유니티는 오토이(Otoy)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옥테인 렌더(Octane Render)의 모든 기능이 통합된 버전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옥테인 렌더를 통해 유니티 사용자들은 에셋을 타임라인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실시간 렌더링된 게임장면, 360 동영상, VR, TV, 영화 등의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VR 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VR 환경 내에 들어가서 직접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에디터 툴인 ‘에디터 VR’ 시연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유니티코리아는 국내 개발자와 파트너들을 위한 2017년 국내 기업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한국 웹사이트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매뉴얼, 스크립트 레퍼런스, 에디터, 헬프센터 등에 대한 한글화 작업 일정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 가장 주력할 ‘핵심 영역’도 공개했다. 유니티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유니티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니티 팬은 물론, 게임 개발자, VR/AR 제작자 등을 위한 업계 최초의 재능 시장인 유니티 커넥트(Unity Connect)를 한국 시장에 최적화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기술적 협력 및 지원을 진행하고,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들을 활용하여 개발 엔진 기능, 서비스 팁, 노하우, 벤치마킹 사례 등을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올 한 해 동안 유니티는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고도화를 단행했으며, 제 4차 혁명을 안겨줄 VR/AR 지식 대통합을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업계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신한다”며 “유니티코리아는 국내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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