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EDR’ 앞세운 카본블랙, 국내 공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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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EDR’ 앞세운 카본블랙, 국내 공략 시작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12.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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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넷뱅크 총판 계약 맺고 국내 영업 전개…EDR·차세대 AV 플랫폼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공략
▲케인 라이타울러 카본블랙 아태지역 사장은 “한국 고객들도 엔드포인트 보안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아 카본블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다. 아이넷뱅크는 파트너 생태계와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카본블랙의 가치를 파트너와 고객에게 잘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드포인트 침입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카본블랙이 아이넷뱅크(대표 장영)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이넷뱅크는 시스코, 액시스, 지브라, 에머슨 등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의 국내 총판으로, 이번 카본블랙 총판 체결을 통해 보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본블랙은 침해사고 조사를 위한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공급해 온 기업으로, 화이트리스트 기반 보안 기술을 제공하는 비트나인을 인수하고 EDR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추가하면서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인 라이타울러(Kane Lightowler) 카본블랙 아태지역 사장은 “카본블랙은 기존의 EDR을 넘어서는 진보된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EDR은 진행된 침해사고를 탐지하는데 그쳤지만 카본블랙은 공격을 지능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훨씬 더 강화했다. 또한 SIEM, 샌드박스, 방화벽 등 다양한 파트너와 생태계를 조성해 공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IR 기업 68%, 카본블랙 사용”

엔드포인트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에도 많은 EDR 솔루션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라이타울러 사장은 카본블랙이 10여년간 엔드포인트 침입 탐지와 대응 기술만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자사의 기술을 따라올 경쟁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침해사고 대응(IR) 서비스 기업의 68%가 카본블랙 솔루션을 이용할 만큼, 카본블랙의 침해사고 조사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카본블랙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신뢰기반 보안(화이트리스트) 기술을 제공하는 ‘프로텍션(Protection)’, 침해 탐지·대응 기술을 제공하는 ‘리스폰스(Response)’, 차세대 안티바이러스인 ‘디펜스(Defence)’ 등 3 제품으로 나뉘며, 단일 플랫폼에서 엔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텍션은 에이전트 설치 후 초기 동기화를 실행한 후 증분에 대해서만 처리해 리소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리스폰스는 1% 미만의 CPU 사용, 12~20RAM 메모리 사용으로 사용자가 체감할만한 속도저하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엔드포인트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스플렁크, 파이어아이,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IBM 등 다양한 IT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기관에 침입탐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문기업과 파트너십 체결을 타진하고 있으며, 카본블랙이 엔드포인트에서 찾아낸 위협정보와 침입탐지 솔루션에서 찾아낸 위협정보를 연계해 공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라이타울러 사장은 “SIEM이나 IPS에서 공격을 찾아낼 수 있지만, 해당 공격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진행됐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엔드포인트의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카본블랙은 사용자 행위 분석, 사용자 및 파일 평판분석, 머신러닝, 인공지능, 위협 인텔리전스 등을 기준으로 위험 수준을 평가하는 한편, 공격이 진행된 모든 과정을 트리구조로 만들어준다. 이 정보와 다른 보안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연계하면 전체 공격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응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본블랙 엔터프라이즈 스위트는 대형 엔터프라이즈, 중요 정부기관 등을 타깃으로 공략한다. 이 제품은 침해사고를 조사하고 대응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보안 전문 조직을 운영하는 대형 환경에 적합하다.

전문조직이 없는 기업을 위해서는 SMB를 위한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디펜스’를 통해 엔드포인트를 보호한다.

라이타울러 사장은 “한국 고객들도 엔드포인트 보안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아 카본블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아이넷뱅크는 파트너 생태계와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카본블랙의 가치를 파트너와 고객에게 잘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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