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패킷쉐이퍼’ 도입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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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패킷쉐이퍼’ 도입사례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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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외환카드는 지점 직원의 인터넷 사용 및 웹 기반의 인트라넷 시스템 개발 등으로 인한 본점 호스트(Host) 및 업무용 서버에 접속하는 단말프로그램의 응답속도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패킷티어의 QoS 장비 ‘패킷쉐이퍼(PacketShaper)’를 도입했다.

패킷쉐이퍼 도입 후 외환카드는 주된 업무의 안정적 거래를 통해 사용자의 불만을 해소했고 전용회선 증속 없이 대역폭을 조정함으로써 추가소요 비용 없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 업무만족도가 증가했다. 외환카드의 설치 사례를 통해 패킷쉐이퍼의 QoS 장비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살펴본다.


외환카드는 99년 사내 인트라넷을 도입하고 웹기반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웹기반의 시스템 구축 이후 호스트와 연체관리 시스템의 속도가 저하됐다. 늘어난 트래픽 정보를 전용선에서 감당할 수 없었던 것. 금융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의 카드발급, 신규 회원가입 및 거래내역 등을 처리하는 호스트의 속도저하는 당장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큰 문제로 대두됐다. 때마침 앤콤정보시스템에서 패킷티어의 패킷쉐이퍼를 사용하면 회선증설 없이도 효과적으로 트래픽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제안에 일단 선릉역 지점에서 시범테스트를 했다.

우선순위 할당으로 업무효율 향상

패킷쉐이퍼 설치 후 외환은행은 우선순위 할당 기능으로 중요한 호스트의 대기시간이 줄어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 가능해졌다. 효과를 확인한 외환은행은 4개월 후 바로 24개 전 지점에 패킷쉐이퍼 ‘PS1500’, ‘PS2000’ 24대를 도입했고 현재 늘어난 35개 지점 모두 패킷쉐이퍼를 설치한 상태다.

외환은행 IT팀의 이희권 대리는 “패킷쉐이퍼 도입 이후 거래도 빨라졌지만 네트워크 부서에서 모니터링 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동시에 표시되어 현재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트래픽을 항상 확인할 수 있고 중요한 트래픽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수 있어 네트워크 관리가 용이하다”고 언급했다.

패킷쉐이퍼는 본사와 지사간 연결시 왠 회선의 데이터흐름과 트래픽을 분석해 각 애플리케이션마다 적절한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트래픽에 따라 우선 순위를 부여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 실행률을 증가시킨다.

특히 SAN, TN3270, SAP, Citrix, VoIP 등과 같은 기업에 중요한 데이터에 충분한 대역폭을 할당하고 HTTP, FTP 등 업무에 꼭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적극 제어한다. 또한 트래픽과 응답시간 관리를 통해 네트워크 정책을 재구성하고 애플리케이션, 클래스 단위의 스케쥴링에 의한 다양한 정책 적용이 가능하다.

패킷쉐이퍼의 이러한 기능은 외환은행과 같이 SAN기반의 중요 업무인 호스트 처리에 우선 순위를 부여해 호스트 처리의 대기시간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금융, 증권 등과 같이 실시간으로 고객의 요구를 대응해야 하는 미션크리티컬한 분야에서 적합하다.

네트워크 다운타임 無 · 추가증설 진행중

외환은행의 패킷쉐이퍼 적용방법을 살펴보면, 각 지점라우터와 허브사이에 패킷쉐이퍼를 설치한 후 1주일 가량 대역폭을 점유하는 항목을 체크하고 지점별 할당자료를 작성한다. HTTP에 접속할 수 있는 대역폭을 한정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고 사용자가 접속하는 곳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 주기적인 모니터링 후 업무대역폭을 재조정한다. 또한 월별/주별/일별/시별 네트워크 사용량을 리포팅한 후 스케쥴링을 통해 시간대별 네트워크 사용한도를 제한 및 해제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3년여 동안 패킷쉐이퍼를 적용해 본 결과 우선 주요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업무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고 전용회선 증속 없이 대역폭을 조정함으로 추가소요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 지점 전용회선의 네트워크 효율성을 모니터링함으로 회선증속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장애발생시 네트워크 다운타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패킷쉐이퍼는 하드웨어 장애 등으로 다운타임이 발생해도 일정 시간 작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하다.

외환은행의 IT팀 이희권 대리는 “코드레드, 님다 등의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바이러스를 패킷쉐이퍼에 디파인해두면 자동으로 필러링 해주기 때문에 바이러스로부터도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상위버전을 쓰고 싶지만 최상위버전은 OS를 띄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한 단계 낮은 버전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웹기반의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보다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OS가 보강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외환은행은 올해 고객들의 인터넷망과 직원망에 패킷쉐이퍼 ‘PS4000’ 약 3대 정도를 더 추가 증설할 계획이며, 신설되는 지점에는 지속적으로 패킷쉐이퍼를 도입·설치할 예정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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