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생존가이드] 5. 서비스 사업자 및 아웃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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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생존가이드] 5. 서비스 사업자 및 아웃소싱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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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THE SURVIVOR’S GUIDE TO
서비스 사업자들은 지난 한 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닷컴의 몰락은 모든 회사와 사업 부문의 수입을 말라붙게 했다. 과연, 2002년에는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서비스 사업자는 필요악이다. 이들의 값비싸고 포괄적이지 못한 서비스는 기업 고객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보통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다루는 기업들에게 악몽이며, 포춘지 50대 기업을 제외한 모든 회사들에게는 간단히 말해 너무 비싸다.

서비스 사업자는 1990년대 초반, 인터넷이 대학과 연구소 이상으로 확산될 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초창기 때의 서비스 사업자 부문은 주로 인터넷 접속을 판매하는 회사들에 의해 독점돼 왔다. 1990년대 말, 서비스 사업자의 수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해서, 매년 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리적 접속을 제공하는 것 외에, 사업자들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관리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거의 모든 경우에 이러한 서비스를 전달하는 매체는 인터넷이었다.

비록 최초의 ISP가 등장한 지 아직 10년도 되지 않았지만, 다이얼업이나 물리적인 데이타 접속으로 인터넷에 들어가던 시대는 아마 기억하기도 힘들 것이다. 오늘날 ISP는 주로 DSL를 선택해 전통적인 전화접속을 넘어선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SL은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원격 사무실 접속용으로 모두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ISP 시장은 최근에 DSL 배치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AOL 타임 워너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회사들에 의해 유혹돼 가는 가정 고객들로 인해 최근 얼마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AT&T처럼 케이블 모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 역시 고객을 앗아가고 있다. 소규모 로컬 사업자들에게는 그리 많은 여지가 없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규모가 큰 경쟁자들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기가 더욱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더넷 서비스 증가

지난 한 해 DSL 시장은 리듬즈 넷커넥션즈(Rhy thms NetConnections) 및 노스포인트 커뮤니케이션즈(Northpoint Communications)와 같은 몇몇 대형 사업자들을 흔들어 놓았다. 코배드 커뮤니케이션즈(Covad Communications Co.)와 같은 다른 사업자들은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업 고객들은 이로 인해서 원격 사무실로 향하는 기존의 프레임 릴레이나 전용선 서비스를 DSL 접속으로 대체하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DSL 장비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를 찾고 있다면, 좋은 수입원, 특히 단지 DSL만이 아닌 다른 것에서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는 곳을 알아 보라. 만약 이 사업자가 재판매를 하거나, 다른 누군가의 네트워크에 액세스한다면, 그 네트워크 소유주가 앞의 필요조건에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사업자들은 지난 2∼3년 동안에 부가 대역폭 및 서비스를 발전시켜왔지만, 2002년에는 대역폭 필요의 수준이 저하됨에 따라 이런 현상이 둔화될 것이다. 대면접촉 대신 인터넷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가 늘어난다 해도, 그럴수록 그러한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직원 수는 줄어들 것이다. 인터넷 접속 이상의 서비스를 공급하는 ISP들은 성장을 보게 될 것이다. 프로브 리서치(Probe Research)에 따르면, 특히 웹 호스팅은 2005년까지 매년 39%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ISP 시장에 새로이 참가한 일부 신규 사업자들은 기업의 와이어링 클로짓으로 직접 이더넷 접속을 제공하고 있다. 코전트 커뮤니케이션즈(Cogent Communications), 텔시언(Telseon), 야입스 커뮤니케이션즈(Yipes Communications) 등은 이더넷 접속을 통한 고속 네트워크 및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캠퍼스 로케이션에서의 사무실간 접속을 필요로 하는 도시권 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은 또한 고속 인터넷과 미국 주들간 사무실 액세스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같은 이더넷 서비스들은 기업 고객이 종종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에서 날짜 대신 시간 단위로 대역폭을 변경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서비스들의 요금은 프레임 릴레이나 전용선보다는 훨씬 더 높지만, 늘어난 대역폭으로 또다른 투자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ASP, 전문화만이 살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업자들(ASP)은 난관이 많은 한 해를 보냈으며, 올 한 해도 그보다 많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호스팅 회사들은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몇 개월만에 굵직한 이름을 제외하고는 이 시장에서 줄어드는 사업자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남아 있을 곳들로는 아리바(Ariba), 벨사우스(BellSouth Corp.), 아이비엠 글로벌 서비스(IBM Global Services) 및 베리존(Verizon) 등이 있다.

이 게임의 이름은 전문화(specialization)이며, 고객들은 곧 자신들이 알고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이름들을 기반으로 ASP와 호스팅 회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ASP는 웹 모니터링과 SLA(Service Level Agreement) 시행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고객들은 또한 명확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변화 관리 방법론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컨텐츠 관리 서비스를 위해 ASP를 찾는 회사가 늘어남에 따라, 두 방법론은 모두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이들은 고객이 컨텐츠의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컨텐츠가 계약에 명기된 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을 때 책임소재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기업에서는 자신들의 인터넷 기반 사업 전략을 재고하고 있으며, 전술적 아웃소싱 솔루션은 한 때 그랬던 것처럼 그다지 매력적이지가 못하다. 2002년에 성공하기 위해 ASP와 호스팅 사업자들은 단순히 ‘많은 디스크와 두터운 파이프’ 이상의 동급 최고의 서비스를 보다 많은 지역에서 공급함으로써 스스로를 고객에게 입증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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