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종 SAN 관리 소프트웨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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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SAN 관리 소프트웨어 분석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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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들에 대한 우리의 테스트 계획은 간단했다. 즉, 이들을 우리의 강력한 컴팩컴퓨터 및 델컴퓨터 서버에 띄우고, 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본다는 것이었다
SAN 물리적 장비 관리의 범주에는 두 가지 확실한 목표가 있다. 첫째는 중앙 관리 스테이션에서 GUI를 통해 SAN 장비를 관찰 및 관리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맵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각화(visualization)라고 부르는 프로세스다. 이런 범주들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이기종 SAN 관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에게 콘테스트 참가를 요청했다. 적합한 세 업체들 중, 두 곳, 즉 같은 이름의 제품으로 출발한 샌네비게이터(SANavigator)와 SAN 인사이트(SAN InSite)를 가진 빅셀에서 제품 분석 참가에 동의했다.

수년 동안, 주부들은 가정 일의 90%를 돌보아 줄 가사일 전담 기계를 열망해 왔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 기계는 바닥을 닦아주고, 화장실과 먼지를 청소해주고, 설거지를 해주고, 더러워진 기저귀를 갈아줌으로써, 주부들을 쑤시는 등과 시큰거리는 무릎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그런 도구다.

네트워크 관리자들도 또한 물론 기저귀를 갈아주는 역할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시간을 절약해주는 장비들을 열망하고 있다. 사실, 일부 관리자들은 시각적으로 중앙에 이더넷 네트워크를 계획, 관리 및 모니터링해줄 수 있는 툴들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IT 업체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가 못하다.

이기종 SAN의 관리자들을 예로 들어보자. 컴팩컴퓨터, EMC, 휴렛팩커드, 혹은 아이비엠과 같은 한 업체로부터 SAN 하드웨어를 구매한 회사들은 거기에 맞게 사용 가능한 몇 가지 관리 툴들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이런 전용 툴이 종종 부적절하거나, 시효가 지났거나, 혹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일단 회사에서 다른 업체의 하드웨어 부품을 추가하기만 하면, 모든 것은 끝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든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 소유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자 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목표를 정하는 일이었다. SAN 물리적 장비 관리의 범주에는 두 가지 확실한 목표가 있다. 첫째는 중앙 관리 스테이션에서 GUI를 통해 SAN 장비를 관찰 및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OS 단계가 아니라 파이버 채널 패브릭 단계에서 SAN 상의 장비를 물리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는,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맵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각화(visualization)라고 부르는 프로세스다. 이런 종류의 맵은 하드웨어와 장비들간 상호접속을 그래픽으로 표현해준다. 말 그대로 이것은 SAN의 지도다.

이런 범주들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이기종 SAN 관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에게 콘테스트 참가를 요청했다. 적합한 세 업체들 중, 두 곳, 즉 같은 이름의 제품으로 출발한 샌네비게이터와 SAN 인사이트(SAN InSite)를 가진 빅셀에서 제품 분석 참가에 동의했다. 세 번째로 SAN포인트 컨트롤(SANPoint Control) 제조업체인 베리타스 소프트웨어(Veritas Software)는 참가를 거부했다.

관리 방법의 부재

테스트베드에서 겪었던 주된 문제는 각각의 장비를 SAN에서 관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각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문제가 아니라, SAN 환경용으로 관리 표준이 없음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더넷은 언제나 SNMP를 갖고 있으며, 대다수의 SAN 장비들이 이것을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SNMP용 사양은 SAN과 파이버 채널 장비들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모두 다루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파이버 채널의 세계 이름과 하드 ALPA (Arbitrated Loop Physical Address)들은 관리가 불가능하다.

200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가, SNIA(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는 파이버 채널 HBA(Host Bus Adapter)를 위한 하나의 공통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용 사양을 내놓았다. 이것은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모든 HBA를 위한 하나의 공통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의도에서였다. 훌륭한 목표며, 프로그래밍 단계에서는 이러한 목표가 이루어져왔을 것이다. 하지만 엔드유저 관리의 관점에서는 부족한 것이었다.

이행되는 표준이 없다는 것은 특히, 우리가 SAN 인사이트와 샌네비게이터를 시험했을 때 더욱 아쉬운 부분이었다. 두 패키지는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현재로서는 교차 플랫폼 표준에 대한 지원이 많지가 않다. 두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 있는 우리의 리얼 월드 랩에 셋업해 둔 테스트 SAN에서 하드웨어 업체들이 제공하는 특수 드라이버가 없이는 HBA를 관리할 수가 없었다. 이는 즉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각각의 장비 브랜드나, 가끔 브랜드와 모델을 위해 맞춤 모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넷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기준을 주자면, 이 관리 표준의 상태는 약 1995~96년의 이더넷 상태와 비슷하다. 물론, 90년대 표준의 결핍이 우리로 하여금 이더넷 구매를 막지는 못했다. 그 때는 상황이 훨씬 더 단순했고, 관리는 종종 사후에 처리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관리는 핵심 고려요건이며, 우리는 표준의 결핍이 SAN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대답한 25%의 설문 응답 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업체들이나 SNIA 및 파이버 채널 인더스트리 어쏘시에이션과 같은 기관에서는 관리 표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남은 길이 멀다. 좀더 밝은 쪽을 보면, HBA API 표준을 위한 2.0 사양이 작업 중이며, 내년이면 이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테스트 SAN을 구축할 때는 일부러 에뮬렉스 7000 HBA와 빅셀 8100 스위치 같은 다소 오래된 장비를 사용했다. 진정한 이기종 제품이라면, 이러한 오래된 장비를 얼마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가져다 놓은 두 제품이 이들을 처리할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밝혀진 바처럼, 파이버 채널 영역에서 장비 관리 및 호환성은 너무도 취약해서, 최신 하드웨어 제품만이 써드파티 소프트웨어에 의해 직접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확실한 가능성이 있다.

이기종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최고 제품 방안을 이용하고 있거나, 혹은 레거시 장비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경우든, 물리적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완전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업데이트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떤 구식 장비는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로는 결코 관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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