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성능관리 툴에서 컨설팅까지 고객만족 100%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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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성능관리 툴에서 컨설팅까지 고객만족 100% ‘자신’
  • 승인 200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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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시스템의 성능 저하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이들 성능 저하의 대부분은 데이터베이스의 문제로 귀결되면서 DB 성능관리 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산이 주도하고 있는 DB 성능관리 툴 시장에 뒤늦게 합류한 신생 벤처기업인 웨어밸리는 얼마 전 DB 성능관리 제품인 「오렌지」를 출시하고 국산 툴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박재영 대표를 만나 「오렌지」의 개발 배경과 기능, 특징, 영업전략, 해외진출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김종철 기자>

웨어밸리는 2001년 초 법인을 설립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DB 성능관리 컨설팅을 먼저 시작했지만 지난해 12월, DB 성능관리 툴을 발표하면서 툴 시장에서 주목받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오라클에서 7년 이상의 컨설팅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오렌지」도 오라클 DB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자사 오라클 전문가들이 실제 개발이나 튜닝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업 개발자, DB 관리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한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쉽고 빠르게 DB 성능관리

오렌지는 오라클 DB 환경에서 SQL, PL/SQL 개발 및 튜닝, 모니터링을 쉽고, 빠르게 개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성능의 최적화를 구현하는 SQL, PL/SQL 개발자와 애플리케이션 튜너 및 DBA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성능 개선 툴이다.

개발자들은 오렌지를 사용하여 SQL 및 PL/SQL 코드를 작성할 수 있고, 작성된 코드를 테스트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랜 및 SQL 트레이스를 수행할 수 있다.

박재영 대표는 『현재 외산 툴을 도입한 고객들은 자사에 필요한 기능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고 도입한 경우가 허다하다. DB를 잘 사용하기 위해 도입하는 툴임에도 불구하고 툴을 사용하기 위해서 추가로 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툴을 공급하는 벤더들의 기술적인 배경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도 없었다. 외산 벤더들은 고객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보다 판매하는데 급급했다』면서 외산이 대부분인 국내 툴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비해 오렌지는 오래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오라클 전문인력의 기술지원과 10M에 불과한 제품을 클라이언트에 설치하기만 하면 추가 컨설팅이나 교육 없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어밸리는 오렌지의 판매보다는 2만 5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오라클 DB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외산은 불필요한 기능까지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툴에 대한 매출은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나 서버 버전, 분석 툴 등이 패키지로 나왔을 때 기대하고 있다.

외산 윈백 전략 추진

『외산 제품은 옵션 가격이 워낙 높기 때문에 실제 스탠다드 버전의 2배 값을 지불해야 제대로 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오렌지는 4월에 나올 2.0 버전에 외산의 옵션 기능을 모두 탑재할 예정이다. 오렌지 1.2 버전의 소비자 가격은 외산의 5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외산과의 가격, 성능 차별화를 선언했다.

웨어밸리는 오렌지 판매를 위해 총판체제 보다는 기존 오라클 제품을 전문적으로 영업하던 대형 SI업체 7곳을 공급 채널로 선정했다.

또한 올해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내년에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해외시장 진출 위해 제품사업부내 해외사업팀을 새롭게 만들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두었다. 4명의 인력으로 올 한해 해외시장 동향 분석, 채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얼마 전 미국 현지의 소프트웨어 분석 전문가에게 오렌지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올 하반기에는 사무소 형태의 해외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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