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생존가이드] 3. 모바일 & 무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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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생존가이드] 3. 모바일 & 무선 기술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2.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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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THE SURVIVOR’S GUIDE TO
지난 한 해는 이 부문에서 전면적인 변화가 일어났었지만, 큰 그림은 아직 다소 모호한 상태다. 그러나 2002년 모바일 및 무선 기술 시장은 얼마간의 뚜렷한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

모바일 및 무선 영역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은 이동성(mobility)이 언제나 무선(wireless)과 같은 것은 아니며, 무선 역시 언제나 이동성과 같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포터블 컴퓨팅 장비 및 동기화 소프트웨어가 갖는 정교함을 감안한다면, 이동성 아키텍처는 비접속형 작동용으로 설계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모바일과 무선 기술을 특징짓는 것은 바로 모호함이다. 올해는 이 미완의 퍼즐에 몇 개의 조각을 더 끼워 넣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및 무선 부문에서 많은 변화를 목격했다. 블루투스(Bluetooth)는 사라진다는 소문 속에서도 살아남았으며, 실제 제품의 형태로 복귀의 길을 만들고 있다. IEEE 802.11b/WiFi(Wireless Fidelity) 표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무선랜(Wireless LAN)의 폭발적 성장은 올해 가장 신나는 기술 사례들 중 하나다. 우리는 일본에서 3G(third-generation) 서비스가 최초로 배포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다른 많은 곳에서 2.5G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기술 및 시장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고정 액세스 무선 시스템들이 수많은 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모바일 장비의 기능성과 다양성은 더 이상 PC가 컴퓨팅 장비로 선택되지 않는 미래를 얼마간 예고해 준다. 그리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은 수직적으로나 수평적으로나 강화된 백엔드 및 미들웨어 아키텍처의 지원을 받아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2002년은 어떨까? 아마도 모바일 및 무선 기술의 개발 면에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혁신적인 해가 될 것이다.

무선 PAN

우리에게 정말 완전히 또 다른 무선 기술이 필요한 것일까? 블루투스 옹호자들에 의하면 그렇다. 하지만, 정말 PAN(Personal Area Network)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것은 유럽 무선 애호가들꿈에 불과한가?

블루투스는 가트너 그룹의 유명한 과대 평가에서 가장 최근의 대표 주자며, 가트너 그룹은 시장 수용의 다양한 국면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추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초창기 블루투스의 과대광고를 대폭적으로 받아들였지만, 그 후 이것을 부적절한 것으로 치부해버렸다. 그러나 이제 제품들은 ‘베타 단계 출하’를 지나 진보하고 있으며, 기술의 특성들은 너무도 빨리 시장에 밀려오고 있다. 블루투스는 2002년 분명 행동을 개시할 것이다.

블루투스의 데이터 속도는 802.11b 무선랜 속도의 1/10밖에 안 되지만 그 대신 몇 가지 중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블루투스 칩은 작고 고도로 통합돼 있어서 제조업체는 이 기술을 장비에 쉽게 탑재시킬 수 있다. 둘째, 블루투스는 저렴하며(대량구매시 칩당 약 10달러), 더 저렴해지고 있다(2002년 말이면 칩당 약 4달러). 마지막으로, 블루투스의 전력 필요조건은 802.11b보다 훨씬 더 작기 때문에, 광범위한 저전력 장비에서 사용이 용이하다.

블루투스는 아키텍처 상으로도 중요한 이점들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를 칩 상의 플래시 메모리에 탑재시킴으로써 제조업체들은 구성률 0의 무선 기능을 전달할 수 있다. 유사한 소프트웨어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장비는 송신 범위 안에 들어오면 서로를 발견해줄 것이다. 따라서, 블루투스 지원이 되는 PDA와 프린터 프로파일은 블루투스 지원 프린터가 피코넷의 범위 안으로 들어올 때 블루투스 지원 프린터의 존재를 자동으로 인식해줄 것이다.

블루투스는 앞으로도 계속 케이블을 대체할 것이다. 블루투스 지원 헤드셋은 사용자를 케이블링의 혼란으로부터 해방시켜주며,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처럼 장비의 유용성을 높여줄 것이다. 작업 공간을 어지럽게 하는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및 모니터의 얽힌 케이블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블루투스의 매력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블루투스는 모바일 컴퓨팅 장비가 인터넷 액세스를 위해 통신 게이트웨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블루투스 성공의 최대 장애는 시장 인지도와 과도한 무선 표준들에서 야기되는 전반적인 실패다. 이와 유사한 문제로는 2.4GHz 대역에서 무선랜, 휴대전화 및 마이크로파 오븐으로 인한 간섭의 가능성이 있다. 블루투스는 주파수 호핑(frequency-hopping) 기술 덕분에 WiFi 장비보다는 간섭에 대한 내구성이 많지만, 블루투스의 최대 상승 요인 중 하나는 802.11a 무선랜 표준의 성공이라 할 수 있으며, 이 표준은 5GHz 대역에서 운영된다.

802.11a가 약속을 지켜서 막강한 후원자를 끌어들인다면, 이것은 지배적인 무선랜 표준으로 802.11b를 대체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2.4GHz 대역에서의 우위를 상속받을 수 있다. 2002년 동안에 블루투스가 폭발적인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특히 휴대폰과 PDA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것은 향후 보다 광범위한 수용을 정당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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